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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르포]<160>-개포주공 4단지

강남 버블도 비껴간 프리미엄 단지로 상전벽해

KTX수서역 개발 호재, 이웃단지 대비 매매가 저렴해 투자자 ‘촉각’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02-16 0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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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훈풍을 타고 순항중이다. 올해 상반기 개포주공 2·3단지의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4단지 역시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으면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포주공은 강남구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더군다나 개포동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개포동 일대가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저층 저밀도 주공아파트 단지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버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개포동은 강남 노른자위로 고분양가가 예상되는 곳이라는 평을 듣는다. 특히 4단지는 인근 단지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해졌다. 스카이데일리가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현장을 다녀왔다.

 
▲ 지난 1982년 준공된 개포주공 4단지(사진)는 최고 5층, 총 58개동 2841세대 규모로 개포 주공 1단지 다음으로 큰 대규모 단지다. 사업 추진 시기는 느리지만 조합원들의 재건축 의지가 높아 사업진행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주공4단지’(이하 4단지)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인근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 훈풍 속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4단지는 타 단지에 비해 사업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투자대비 수익률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 1982년 준공된 4단지는 개포 주공 단지 중에서는 1단지 다음으로 큰 단지다. 최고 5층, 총 58개동 2841세대 규모다. 재건축 후 현 단지는 기존보다 415세대 늘어난 지하 4층, 최고 35층, 총 3256세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4단지는 지난 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조합원 평형 신청을 받는다.
 
장덕환 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치고 오는 5월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해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 말 착공 및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 자료: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스카이데일리

내년말 착공 목표 사업 ‘박차’…인근 단지 대비 저렴한 매매가, 투자자 촉각
 
4단지는 비록 조합 설립은 늦지만 다른 단지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지난 2013년 11월 조합 설립 이후 1년만에 건축심의 단계를 통과했는데, 이는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근 단지들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지 내 부동산 관계자 A씨는 “2·3단지가 이주를 완료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재건축 의지가 강하다”며 “상대적으로 늦게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었음에도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4단지는 인근 단지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하게 형성돼 있어 투자 대비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4단지 50㎡(약 15평) 호실의 최저 매매가는 8억6000만원이다. 3단지의 동일 평형이 9억7000만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1억1000만원가량 저렴하다. 비슷한 평형대인 2단지 52㎡(약 16평)의 매매가는 9억2000만원으로 4단지보다 비싼 편이다.
 
매매가가 저렴하게 형성된 것은 4단지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올해 공급을 앞둔 2·3단지에 비해 1년가량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개포동 일대 부동산 전문가 B씨는 “4단지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편이나 학군 등 좋다”며 “재건축 후에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금년 8월 완공 예정인 KTX수서역과도 가까워 향후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단지가 아직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고,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개포주공 4단지는 지난 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진행중이며, 오는 5월 관리처분 계획 수립,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 말 착공 및 분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데일리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을 앞둔 2단지와 3단지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대에서 4000만원이다. 4단지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포지구 일대의 재건축 사업에 10대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개포동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2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내달 일반 공급될 예정이고, 3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디 에이치 개포(가칭)’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4단지의 수익성은 2·3단지 분양 결과에 따라서 좌우될 전망이다. 4단지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평형별 분담금은 평균 3479만원으로 산출했다”며 “인근 단지 가운데 4단지의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일반 분양가가 인근 단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수익성은 오히려 더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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