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스포츠 스타들의 부동산 재태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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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10대뉴스<10>]-연예인 부동산 재테크

권상우-손태영 부부, 수지, 태양, 은지원, 씨스타 다솜 등 줄줄이 부동산 매입

박소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12-29 15:34:05

▲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한 호실을 보유한 논현동 라폴리움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올 한해 유명 연예인들의 부동산 매입 행렬은 계속됐다.

지난 2월 권상우(40)-손태영(36) 부부는 서울 논현동 라폴리움 아파트 한 호실을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이들 부부가 매입한 ‘논현 라폴리움’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 중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바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급 아파트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권상우 부부가 매입한 라폴리움은 공급면적 491.2㎡(약 149평), 전용면적 240㎡(약 73평)로 매입 금액은 34억7000만원이었다.

지난 4월에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22, 배수지)가 본인 명의로 서울 삼성동의 건물을 한 채를 사들였다.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대지면적 218㎡(약 66평), 연면적 616㎡(약 186평) 규모다.

수지 소유의 빌딩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사진 스튜디오가 들어와 있고 1~ 5층은 다세대 주택으로 7세대가 입주해 있다. 건물 임대료 수익은 월 1500만원에 이른다. 연간으로 치면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의 리드보컬 태양(동영배·28)이 한남동 빌딩을 매입했다. 태양은 대사관로34길에 위치한 지오브레스빌딩을 77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2008년 준공된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7층이다. 지하 라이브 카페, 1층 횟집, 2층 당구장, 나머지 층 사무실 등으로 이용된다. 현재 공실은 없다. 토지면적 348.2㎡(약 105평), 연면적 1535.3㎡(약 464평)다.

빌딩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태양이 매입한 빌딩은 관리가 잘된 건물로 인근에서 가장 안정적인 임대수입이 나온다”며 “보증금 5억원, 월세 3000만원 가량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은 여의도 63빌딩 옆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여의도 금호리첸시아’ 한 호실을 매입했다.

▲ 그룹 빅뱅의 리드보컬 태양(동영배·28)이 매입한 한남동 지오브레스빌딩 ⓒ스카이데일리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은지원은 본인 명의로 여의도 금호리첸시아의 한 호실을 8억9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42.1㎡(약 43평), 전용면적 111㎡(약 33평) 등이다. 현재 시세는 9억5000만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

또한 지난 6월, 데뷔 7년차 4인조 걸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본명 김다솜)도 연예인 빌딩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다솜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신천역 상권에 있는 빌딩을 어머니 정씨와 함께 공동 매입했다. 매입가는 31억3000만원이다.

다솜이 매입한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리모델링 공사 중인 1층은 음식점이 들어올 예정이다. 2층은 노래방, 3층은 사무실, 지하는 음식점이다. 나머지 층은 주택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토지면적 217.3㎡(66평), 연면적 644.1㎡(약 195평)다. 1991년 지어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향후 건물 수선을 한다면 임대 수익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소현 기자 saynihil@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