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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 국장으로 거행
CNN "트럼프 대통령 초대, 국가통합 위한 사후 봉사"
박선옥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2-06 17:52:18
▲5일(현지시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미 워싱턴D.C.에 위치한 국립대성당에서 거행된 가운데, 성조기로 감싼 관이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41대 대통령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이 날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 시간 6일 오전 1시) 국회의사당에 안치됐던 관이 국립대성당으로 운구되면서 국장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미국의 국장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치러졌다.
 
오전 11시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등 전직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미국의 현·전직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영국의 찰스 왕세자,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브라이언 멜로니 전 캐나다 총리 등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5일(현지시간) 고인이 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이 장례식장인 워싱턴 국립대성당에 도착하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례식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손녀들의 추모 성경 구절 낭독을 시작으로 이어서 부시 전기를 집필한 존 미첨 역사학자,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앨런 심슨 전 상원의원이 고인을 기리는 추도 연설을 했다. 마지막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아버지 부시를 추모하며 연설하면서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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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성당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장례식이 끝난 후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은 텍사스 주 휴스턴을 향해 떠났다. 고인의 유해는 6일 지난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바바라 여사와 딸 로빈이 잠들어 있는 텍사스 A&M대학교의 조지 부시 기념관 정원에 안장된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에 부시 가문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한 것을 두고 미 언론들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대통령직을 존중하는 부시 전 대통령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CNN방송은 "부시 전 대통령이 귀한 통합의 순간을 만들어냄으로써 국가를 위한 마지막이자 사후 봉사를 수행했다"고 평했다.
 
▲조지 H.W. 부시 전 미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전·현직 미 대통령 부부.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부부, 빌 클린터 전 미 대통령 부부, 그리고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부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내주어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를 운구하도록 했다. 에어포스원은 조지 H.W.부시 제 41대 대통령을 기리는 의미에서 ‘스페셜 에어 41’로 명명됐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는 미 국회의사당에 안치되어 각계 인사들의 조문을 받았다. 4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의사당 중앙홀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 관 앞에서 고인에게 거수경례로 추모의 예를 표했다. 
 
부인 바바라 여사가 타계한 후 부시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도우미견 ‘설리 H W 부시’도 조문 기간 동안 고인이 안치된 국회의사당 로툰다 홀을 찾아 주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했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툰다 홀에 안치된 주인의 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선옥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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