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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61>]-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이영호 그는…수렁 빠진 신동빈·롯데 운명 쥔 차기실세

M&A 결실 후 호실적 달성…동남아시장 개척, 뉴롯데 방점 기대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1-04 0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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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그룹이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임원인사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깊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흔적 지우기 작업으로 여겨지는 ‘뉴롯데’ 구축에 힘을 쏟은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신 회장은 그동안 견고하게 자리를 지켜 온 4인의 BU장 중 무려 2명이나 교체했다. 4인의 BU장은 롯데그룹 주력 사업을 각각 도맡이 진두지휘 해왔다. 이 과정에서 신임 식품 BU장으로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이 선임됐다. 덕분에 이 사장에 대한 롯데그룹 안팎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신 회장이 자신의 의지를 직접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믿을만한 인물을 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사실상 차기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중론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만큼 이 사장의 역할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가 그룹의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에도 점차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다. 스카이데일리가 이영호 식품 BU장(롯데푸드 사장)의 행보와 부동산 재력 등을 취재했다.

▲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 이후 새롭게 식품 BU장에 오른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 회장이 자신의 의지를 실천해 줄 인물로 이 사장을 낙점한 만큼 앞으로 그룹 내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그룹 안팎에서는 이 사장을 롯데그룹 차기 실세로 보는 시각이 일고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데일리
 
얼마 전 롯데그룹 식품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식품 BU장이 전격 교체됐다. 사실상 롯데그룹 주력 사업 중 한 부분을 책임지며 관련 계열사를 통째로 이끄는 자리라는 점과 더불어 이번 임원인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깊이 반영됐다는 점 등에서 주인공에 대한 그룹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 회장이 선택한 인물은 바로 이영호 전 롯데푸드 사장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신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이 내세운 미래비전인 ‘뉴롯데’ 실현을 위한 첫 단추를 끼는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 BU장에 대한 관심은 특히 높다. 사실상 그룹의 차기 실세로 보는 시각까지 나오는 만큼 그의 내력은 물론 심지어 개인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중국발 사드위기 극복한 공로 인정…이영호 전진배치로 뉴롯데 구축 나선 신동빈
 
구랍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에 대한 정기임원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40년간 ‘롯데맨’으로 활약했던 이재혁 식품BU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영호 신임 식품BU장이 새롭게 그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주력 사업을 4개 분야로 분류해 4곳의 BU체제를 유지해 왔다. BU장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 이영호 신임 식품 BU장 사장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앞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의 쟁쟁한 식품 계열사를 이끌 이 BU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푸드 수장을 역임해 왔다. 과거 이 BU장은 롯데삼강과 롯데햄 대표를 겸직하며 파스퇴르유업 인수, 웰가 흡수합병 등을 주도했다. 그 후 롯데삼강과 롯데햄을 합병해 사명을 롯데푸드로 바꾸고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이 BU장은 몸집이 커진 롯데푸드의 화학적 결합을 단 기간 내에 이뤄내 성공적으로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로 정착시킨 주역으로 평가돼 왔다. 그가 롯데푸드를 이끄는 동안 실적은 매 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심지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예상됐던 2017년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실제로 2013년 매출액 1조5682억원, 영업이익 737억원 등을 기록했던 실적은 2016년 매출액 1조7624억원, 영업이익 798억원 등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 등의 악재가 겹쳤던 2017년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581억원) 대비 크게 오른 9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그동안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 보인 뛰어난 경영 성과를 높게 평가해 자신의 미래 비전인 ‘뉴롯데’를 실현해 낼 적임자로 이 BU장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영호 식품BU장은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해당 호실을 통해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 BU장 호실이 자리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레이크팰리스 ⓒ스카이데일리
 
신 회장이 동남아 시장 진출 등 꾸준히 사업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BU장이 그 선봉에 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덕분에 향후 이 BU장의 그룹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BU장을 일컬어 ‘롯데그룹 차기실세’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 차기실세 급부상 이영호…잠실아파트 매입 후 6억 시세차
 
이영호 신임 식품BU장이 ‘롯데그룹 차기실세’로 거론되면서 그의 내력은 물론 개인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 BU장은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의 한 호실을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BU장은 특히 해당 호실을 통해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시현하는 남다른 부동산 안목까지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소재 레이크팰리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당 호실을 2011년 1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44.32㎡(약 44평), 전용면적 116.19㎡(약 35평) 등이다. 현재 해당 호실과 같은 평형대의 호실이 약 18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이 BU장은 7년여 만에 약 6억원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이다.
 
송파구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당 호실과 같은 면적의 호실들이 18억원 선을 넘나드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강남 지역 아파트의 높은 인기 덕분에 최근까지도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세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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