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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현장]-현대중공업 노조투쟁

주총장 점거 현대重 노조 지역민 상대 갑질위협 파문

금속노조·현대차 노조 결합…대규모 경찰병력 무장상태로 대기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31 0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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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노조는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조합원의 차에서 쇠파이프 등이 발견됨에 따라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한마음회관 ⓒ스카이데일리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물리력 행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무장을 한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되는 등 울산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인해 울산 시민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피해 시민들은 노조의 강경 투쟁에 격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나타났다.
 
전운감도는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현대차·금속노조 결합에 긴장 백배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 중이며 이틀째 전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마음회관 내부를 약 500명의 조합원이 점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조합원은 한마음회관을 둘러싸고 건물 밖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등이 주주총회 저지를 위해 무단으로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사측은 경찰에 한마음회관 시설 보호와 노조 조합원 퇴거 등을 요청한 상황이다. 사측 대표단 또한 직접 퇴거를 요청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 당일까지 점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역시 주주총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마음회관을 두고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의 차량에서 시너와 쇠파이프 등이 발견돼 물리적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 현재 수백명의 경찰 병력은 무장을 한 채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실력 행사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한마음회관을 포위한 경찰 ⓒ스카이데일리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밖으로 나가던 노조원 차 안에서 20ℓ 시너 2통과 쇠파이프 19개가 사측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사측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경찰은 즉각 출동해 시너와 쇠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시너는 현수막이나 깃발에 페인트로 글씨를 쓸 때 사용하고 쇠파이프는 천막 지지대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마음회관 주변에서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찰 병력 수백명은 헬멧과 방패를 소지하는 등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한마음회관을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으며 기자들에게도 자체 프레스증을 나눠주는 등 삼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부 노조 조합원을 사진을 찍으려는 취재진에게 다소 위협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 관계자는 “사측 인원이 한가람회관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며 “혹시 있을지 모를 물리적 출동에 기자 및 일반인을 보호하기 위해 통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금속노조와 지역 노조 조합원 역시 현재 한마음회관으로 집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의 핵심 조직이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 노조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30년 연대투쟁으로 피로 맺어진 형제노조다”며 “형제가 싸우는데 구경만 하고 있으면 형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하 지부장은 “현대중공업의 경영세습을 위한 물적분할 지배구조 개선이 성공하면 현대차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투쟁임을 확인하며 총력 연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역시 “지난 28일 울산현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현대중공업지부 투쟁에 결합할 것을 결정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금속노조 소속 인원들이 울산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유지 불법주차 민원 제기에 현대重 노조 “누구 때문에 먹고 사나” 위협
 
▲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토바이를 주차시켜 한마음회관 출입을 통제시키고 있다. 노조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되레 큰소리를 치며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마음회관 인근에 주차된 오토바이들 ⓒ스카이데일리
 
현대중공업 노조와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들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한 한마음회관은 조용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왕복 이차선의 도로를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의 오토바이들이 점거해 경찰이 해당 도로 통제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주민들은 먼 길을 돌아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원들은 심지어 불편함을 토로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지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려는 노조 조합원을 상가 관계자가 제재하자 인근에 있던 다수의 노조 조합원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냐”며 큰 소리로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마음회관 바로 앞에 위치한 상가 관계자들은 모두 밖으로 나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근 식당 관계자는 “너무 염치가 없는 것 같다”며 “통행이 불편하고 소음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길 해도 ‘현대중공업 때문에 혜택보고 있는 것 아니냐’며 되레 소리를 지른다”고 토로했다.
 
울산 동근 인근에 거주한다는 윤동현(37·남) 씨는 “울산은 노조 때문에 끊임없이 시끄러운 동네다”며 “하지만 이 같은 이번 경우는 일반 시민들이 더 이상 이해하고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도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윤 씨는 “울산은 현대중공업 노조원들만 사는 동네가 아니지 않느냐”며 “투쟁을 해도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 때문에 먹고 산다’는 인식을 가지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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