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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98>]-부동산 엿보기(주식회사 배럴즈)

패션강자 배럴즈 윤형석 APT·빌딩 120억대 부동산쇼핑

지난해 논현동 주상복합, 올해 홍대인근 빌딩 등 부동산 매입 활발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25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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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업계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럴즈의 윤형석 대표는 최근 2년간 빌딩과 강남아파트를 매입했다.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는 130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주)배럴즈 소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영빌딩 ⓒ스카이데일리
 
인기 의류브랜드 커버낫과 마크곤잘레스 등으로 유명한 ‘배럴즈’의 오너 윤형석 대표 재력이 새삼 화제다. 윤 대표는 배럴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지난해 강남아파트, 올해는 빌딩 등을 직·간접적으로 순차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배럴즈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90%를 소유한 윤 대표다. 나머지는 ‘무신사합자조합1호’가 가지고 있다.
 
2년 새 홍대 상권 115억 빌딩, 강남 주상복합 한 호실 등 약 127억 부동산 쇼핑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형석(39) 대표는 얼마 전 배럴즈 법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서영빌딩’을 매입했다. 지난달 30일 최종 거래를 마쳤다. 매입가격은 115억원에 달한다.
 
빌딩은 대지면적 392㎡(약 118.58평), 연면적 1425.62㎡(431평) 등의 규모다. 지하2층, 지상 5층 구조인 빌딩은 합정역(지하철 2·6호선) 3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상수역(지하철 6호성) 1번 출구에서는 약 540m,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약 800m 각각 떨어져 있다.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건물 바로 앞에 횡단보도까지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현재 빌딩 내에는 △BAR(바) △1인 전용 노래연습장 △에스테틱 △부동산 등이 입점해 있다.
 
서영빌딩과 관련해 원빌딩 이우람 팀장은 “배럴즈에서 해당 건물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했다”며 “코너에 위치해 향후 1층을 리테일 매장이나 안테나 매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딩은 사옥 활용, 의류브랜드 매장 운영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홍대 상권에 속한 대형건물의 공실율은 타 지역 대형건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매물이 귀하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지역이라 미래가치가 충분해 시간이 흐를수록 시세차익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윤 대표는 지난해 개인 명의로 수십억원대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강남파라곤’의 아파트 한 호실을 지난해 2월 매입했다. 당시 거래가액은 12억7000만원이어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40.85㎡(약 43평), 전용면적 117.84㎡(약 36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파라곤은 오피스텔 동과 주상복합(아파트) 동으로 나눠져 있다. 전용면적 1117.84㎡(약 38평)인 호실이 지난해 3월 13억 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동일 규모의 호실이 14억~15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윤 대표는 매입 1년 8개월 만에 2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 중인 셈이다.
 
고급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관규 더공인중개사 팀장은 “강남파라곤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많아 중장기적으로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동과 맞닿은 논현동에 위치한 강남파라곤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권 광역 복합환승센터 등 일대 지역 개발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격적 사업확장 통한 매출액·영업이익 수직상승…패션업계 강자로 우뚝
 
배럴즈는 윤형석 대표가 지난 2014년 8월 설립한 의류업체다. 의류브랜드 기획부터 디자인·생산·유통·판매 등 사실상 의류판매의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한다. 현재 온라인몰은 물론 로드숍, 백화점, 쇼핑몰입점,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1980년생인 윤형석 대표는 올해 40살이된 젊은 CEO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있어 전공으로 선택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뜻에 따라 경영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패션 쪽에 꿈을 품고 있던 그는 외국에 있는 친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물건을 파는 일을 하면서 옷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영국, 일본에서 패션 공부를 시작한 그는 패션브랜드 ‘커버낫’을 2008년 런칭하고 디렉터로 일하며 결국 주식회사 배럴즈의 대표의 자리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배럴즈는 설립 이후 논현동·신사동 등으로 본점을 이동하고 판매처를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키웠다. 이후 스트리트 캐주얼 회사로의 입지를 다지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배럴즈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154억42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85억2000만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에는 278억8200만원으로 급상승했다.
 
 
▲ 윤형석 대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강남파라곤’(사진)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해당 호실을 지난해 2월 단독명의로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14억~1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
 
영업이익 또한 △2016년 14억 4900만원 △2017년 21억 6200만원 △지난해 36억 6900만원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럴즈의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를 약 두 달여 남긴 상황에서 벌써부터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매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커버낫은 올해 상반기에만 히트 상품 서퍼맨 티셔츠를 15만장 이상 팔았다. 전체 반팔 티셔츠류만 45만장 이상 판 것으로 알려진다. 7월까지의 매출액만 해도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약간 못 미치는 260억원에 달했다. 여름 옷보다 객 단가가 높은 하반기까지 강세를 이어간다면 450억원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동종업계의 관측이다.
 
앞으로 호재도 상당하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30억원에 그쳤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는 급상승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마크곤잘레스는 올해 유명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인지도가 훌쩍 높아졌다.
 
온라인 면세점 롯데, 신라 등과 입점해 활동 영역이 넓어진 점도 호재로 꼽힌다. 커버낫이 고정적으로 자리한 고객층을 커버했다면 마크곤잘레스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감성의 상품으로 신규 고객을 창출해 나갔다. 이 두 톱니바퀴가 맞물려 이상적인 비즈니스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럴즈는 커버낫과 마크곤잘레스 외 지난 2017년 론칭한 유니섹스 캐주얼 ‘블루야드’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드에 맞는 과감한 브랜드 전개 유무 또한 배럴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특유의 노하우로 꼽힌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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