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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94>]- 부동산엿보기(홍석조 BGF 회장)

CU신화 홍석조 1900억 호화재력 뒤엔 ‘서민점주 눈물’

단독주택·호텔·빌딩·고급빌라 총 5건…가맹점 갑질 논란에 명성 휘청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14 0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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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 BGF 회장은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으로 취임한 후 12년 새 발빠른 사세 확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현재 BGF의 편의점 브랜드 CU는 전국 각지에 약 1만 3000여개가 존재한다. 홍 회장은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몽골,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K-유통’(편의점에 한류를 접목시칸 단어)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홍 회장이 편의점신화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불공정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갑질 피해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BGF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인한 책임의 화살은 홍 회장과 후계자로 지목되는 홍정국 부사장을 향하고 있다. 덕분에 두 사람의 이력과 주변의 평가, 심지어 재력도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홍 회장 부자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3건, 성북동 단독주택 1건, 장충동 고급빌라 1건 등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빌딩의 경우 법인 명의로 매입하긴 했지만 홍 회장이 해당 법인에 대해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사실상 개인 소유나 다름없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스카이데일리가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점포수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BGF의 오너 홍석조 회장과 장남 홍정국 부사장의 부동산 재력과 내력 등을 집중 조명했다.

▲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점포수 기준) ‘CU’ 성공의 주력으로 꼽히는 BGF 홍석조 회장 일가의 부동산 재력이 화재다. 홍 회장 일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3건과 성북동 단독주택 1건, 장충동 고급빌라 호실 1건 등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동 소재 BGF 사옥 본관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최대의 점포수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 ‘CU’를 일군 주역으로 불리는 홍석조 BGF 회장 일가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홍 회장과 그의 장남 홍석준 BGF리테일 부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부촌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성북구 성북동 소재 고급 단독주택 1건과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3건, 장충동 고급빌라 호실 1건 등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삼성동 소재 빌딩 3건의 경우 법인 명의로 등기돼 있지만 이들 법인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홍 회장이 자리하고 있어 사실상 개인 소유나 다름없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홍 회장과 장남 홍 부사장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부동산들의 총 시세(실거래가)는 약 1900억원대에 달한다. 홍 회장 일가의 부동산 재력은 최근 불거진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인해 더욱 조명을 받는 분위기다.
 
CU신화 홍석조·홍석준 부자…단독주택·고급빌라·빌딩·호텔 등 1900억대 호화부동산
 
홍 회장이 이끄는 BGF는 ‘Be Good Friends’의 줄임말로 고객과 가맹점주는 물론 지역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홍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소매 유통을 넘어 제조, 물류, 금융서비스 등의 분야까지 진출했다. 현재 BGF는 BGF리테일, BGF로지스, BGF네트윅스, BGF푸드 등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오너인 홍석조 회장은 이들 기업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라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주회사격인 BGF 지분의 62.53%(지난해 말 기준)를 갖고 있다. 절반에 넘는 지분을 소유 중인 셈이다. 홍 회장의 장남이자 유력 후계자인 홍석준 BGF리테일 부사장도 BGF의 지분 1.68%를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과 장남 홍 부사장은 ‘편의점 성공신화’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을 갖춘 사실로도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홍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 법인 명의로 3건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홍 회장이 소유 부동산 중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부동산은 BGF사옥 본관이다. BGF사옥 본관은 계열사인 BGF리테일 명의로 돼 있다. BGF리테일은 홍 회장이 62.53%의 지분을 갖고 있는 BGF가 지분의 30.0%를 가지고 있다. 홍 회장은 개인 명의로도 7.3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김해인 기자] ⓒ스카이데일리
 
BGF리테일은 해당 빌딩을 지난 2002년 6월 19일에 매입했다.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1723.6㎡(199평) 연면적 9073.96㎡(1426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12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0번 출구로 나와 정면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적인 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빌딩에는 BGF본사와 BGF리테일, 대구은행, 치과의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해당 빌딩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0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적인 조건만 따졌을 때 최상으로 평가된다”며 “건물 내·외부가 깔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 시세(실거래가)는 1250억 원 가량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GF사옥 본관 바로 뒤편에 자리한 BGF사옥 별관도 BGF리테일 소유다. 별관은 BGF리테일이 BGF사옥 본관과 한 필지에 자리하고 있다. 본관 자투리 부지에 빌딩을 지어 올린 것이다. 빌딩의 규모는 연면적 1048.47㎡(1797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옥탑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해당 건물의 현 시세는 약 280억원이며 현재 해당 빌딩은 CU편의점 가맹점주 교육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회장은 지난해 BGF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한 호텔 건물을 매입했다. ‘선릉호텔스타’로 불리는 해당 호텔은 그레이톤의 깔끔한 외관과 건물 상층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당 호텔의 규모는 대지면적 620.6㎡(188평), 연면적 1876.87㎡(568평) 등이다. 지하1층, 지상 5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현 시세는 175억원에 달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부촌으로 유명한 성북동에도 고급 단독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홍 회장은 해당 주택을 지난 2007년 8월 경매로 매입했다.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2089㎡(103평), 연면적 2089㎡(951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성북동 330번지 일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성북동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단독주택은의 현 시세는 약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홍석조 회장이 소유한 빌딩 중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빌딩은 BGF사옥 본관이다. 이 외에도 같은 부지에 BGF 본관 건물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선릉호텔스타’를 BGF 명의로 매입했다. 성북동에는 160억 원에 달하는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으로 BGF 사옥 별관, 선릉호텔스타, 성북동 단독주택 ⓒ스카이데일리
 
홍 회장의 장남인 홍 부사장도 수십억대의 부동산 재력가다. 그는 2017년 2월 서울 중구 장충동1가 소재 고급빌라 한 곳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244.75㎡(약 74평), 공급면적 555.37㎡(약 168평) 등의 규모다.
 
매입가는 42억2000만원이다. 해당 호실은 가수 최성수 소유였다. 최성수 씨는 부동산 재력가로 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투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 주인은 홍송원 전 서미갤러리 대표였다. 홍 전 대표는 재계 비리 수사에 자주 등장하며 유명세를 치룬 인물이다.
 
법조인 출신 편의점 성공신화 홍석조, 가맹점 갑질 논란에 명성 휘청
 
BGF를 이끄는 홍석조 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197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서울지방검창청 검사에 임용됐다. 검찰에 몸담을 당시 고검장을 지내며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도 거론될 정도로 위세를 떨쳐다. 이런 그는 2006년 노회찬 의원이 공개한 ‘안기부 X파일’(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 테이프를 보도 하면서 촉발된 불법 도청사건)에서 실명이 공개되면서 법조계를 떠났다.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현·BGF) 회장으로 취임하며 경영인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경영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법조인 시절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발군의 경영 능력을 과시하며 CU를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로 올려 넣는 성과를 일궜다. 덕분에 주력 계열사인 BGF리테일은 2014년 상장 기업 반열에 올랐다. BGF리테일은 상장 1년 만에 시가총액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성장이었다.
 
2015년에는 전국 편의점 점포수 9000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편의점 업계의 성장세에 힘입어 CU편의점은 2016년 1만점,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1만2000점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현대 CU편의점은 1만3000곳에 달한다.
 
홍 회장은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도 시도했다. ‘K-유통’(편의점에 한류를 접목시칸 단어)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몽골, 베트남 등에 다수의 점포를 유치하며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갔다.
 
▲ BGF의 주력계열사 BGF리테일은 지난해 전국에 1만3000개의 편의점 점포를 유치하며 국내 1위 편의점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성공 신화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본사의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사진은 BGF사옥 앞 피해가맹점주 농성장 ⓒ스카이데일리
 
그런데 최근 여론 안팎에선 홍 회장의 명성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본사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가맹점주들은 본사와 가맹점주 간 불합리한 수익배분 구조로 본사는 급격하게 사세가 커진데 반해 가맹점주들이 얻은 이익은 그게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가맹점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CU편의점 점포수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개년 동안 3600여개에서 1만3000여개로 3.6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본사의 매출액은 3.6배, 영업이익은 7.4배, 당기순이익도 5.7배 상승했다. 반면 CU편의점주의 연평균 매출액은 17% 증가에 그쳤다. 동기간 누적 물가상승률인 25.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가맹점주들은 현재 BGF본사 앞에서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등이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폐점위약금 없는 BGF를 상대로 위약금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가맹 계약 기간 동안 최저임금 수준의 수익도 보장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농성중인 가맹점주들은 본사 측에 상생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매출 하락으로 인에 폐점을 하고 싶어도 높은 폐점위약금을 내야하는 규정을 없애는 것과 더불어 희망폐업 승낙, 최저수익보장, 최저임금 이상 인상분 5:5 부담, 야간 자율 영업 등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농성장에서 만난 박지훈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대표는 “현재 BGF는 점포수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불공정 계약 등이 있다”며 “BGF는 그동안 허위과장광고 정보공개서 제공기간 위반 등으로 점포수를 늘리는데만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BGF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라 점포수 증가는 더 이상 힘들 것이라 보고 다른 분야에 사업 영역을 늘리려고 하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사실을 뻔이 아는데도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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