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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사람들]-세계어린이크레용 기금

“마음에 상처입은 세상 모든 아이들 치유하고 싶어요”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으로 아이들 마음의 상처 치유하는 비영리 단체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01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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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적 삶의 회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200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사진 가운데 백낙선 대표를 중심으로 색채심리전문가 6인이 함께 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색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감정이 담긴 색채를 눈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과 직접 만나는 것이죠. 자신의 마음과 시각적으로 직접 마주하게 되면 상처가 더 잘 느껴지게 되요. 마음속에서 더 격한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내면의 숨어 있는 감정을 끌어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도 있죠. 그만큼 해소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며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색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색을 통해 사람의 심리상태나 선호하는 것, 상호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어린이 크레용 기금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치유가 필요한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크레용을 선물하고 색채를 통해 희망과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비영리단체이다.
 
색채 통해 아이들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색채심리 전문가들의 모임
 
이들은 색채를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색채심리 전문가인 것이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 세계 어린이 크레용 기금의 백낙선(63) 대표와 색채심리전문가 이금자(66)·송재윤(45)·황영순(39) 선생님을 만났다.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의 백낙선 대표는 학부시절 서양화과를 전공했다. 대학교를 다닐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관심사 역시 아이들에 관한 것들이었다. 이에 졸업 후에는 어린이 동화책을 제작했을 정도였다. 또한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그림에 관심이 가지 됐으며 일본의 색채심리 전문가인 스에나가 타미오박사를 만나면서 삶의 방향이 정해졌다. 그에게 백낙선 대표는 색채심리라는 학문을 국내 최초로 전수받게 됐다. 이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2008년에 설립됐어요. 저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이 색채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죠. 그래서 저희 단체는 2010년 서울시 NGO단체로 비영리인가를 받았어요
   
▲ 백낙선 대표는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 강연 준비와 11월 1일 열리는 전시회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해외에서 아이들을 위한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백낙선 대표와 색채심리전문가인 이금자님, 크레용구급사 송재윤님과 황영순님(아래 왼쪽부터) ⓒ스카이데일리
 
백 대표는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색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심리 치유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이 중점적으로 하는 활동은 마음의 상처를 입어 치유가 필요한 지구촌 어린이들이 색채를 통해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죠. 소외계층 아이들뿐 아니라 북을 탈출한 아이들과도 6년째 만나고 있어요. 다문화 어린이, 장애인, 학교 폭력 피해자, 재해/재난 피해자 등 마음에 상처가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죠. 색채심리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미술 활동을 하면서 색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심리 치유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크레용을 중심으로 물감·색연필·파스텔 등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재료들을 보내는 크레용 전달사업도 하고 있어요. 세계의 어린이들이 미술 재료를 전달받아 자유롭게 그림 그릴 기회를 얻어 마음의 상처를 색채로 표출하고 감정을 해소해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죠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이라고 해서 크레용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물감·색연필·파스텔·사인펜 등 모든 미술 재료들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고 세계의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연결되는 색은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할 뿐 꼭 크레용이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찾아가는 아뜰리에 프로그램 통해  시민들에게 색채심리 워크숍 진행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색을 이용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색이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이미지와 의미가 크기가 때문에 이를 이용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라는 것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이미지와 의미가 형성되는 바가 다르죠. 그래서 저희는 상처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색이 갖는 보편적인 감정과 의미를 강요하지 않고 해당 색채를 바라보며 떠오르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과거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발견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상처를 치료한다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라고 할 수 있어요
 
색채에 대한 감정이나 기억은 다 같을 수 없고 사람마다 느끼는 색의 의미는 다 다르다. 빨간색에 대해 어떤 이는 열정이나 분노 같은 강렬한 느낌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슬픔이나 불안 같은 감정을 떠올릴 수도 있다. 때문에 색채를 통해 각 개인이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희가 정의하는 색채는 감정언어죠. 색을 통해 슬프다는 감정을 알 순 있지만 얼마나 슬픈지는 알 수 없죠. 하지만 슬픈 감정을 찾아내는 데는 색채의 힘이 크죠. 우뇌는 감정의 뇌라고 하고 좌뇌는 사고의 뇌라고 하죠. 어떤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 때 형태를 생각하고 색을 고르는 것은 좌뇌의 영역지만 그 색을 칠하며 특정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것은 우뇌의 영역이에요. 색채심리 치유프로그램은 우뇌의 영역인 셈이죠. 저흰 색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해 좌뇌의 기능까지도 활발히 하도로 하고 있죠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매달 찾아가는 아뜰리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매달 2회 정도 크레용 구급사 선생님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색채심리 워크숍이다.한 번에 2시간씩 아트 테라피를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문화 어린이, 장애인, 학교 폭력 피해자 등을 돕고 있는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이지만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도움을 주고 싶은데 기관들이 요청을 거부하는 것이죠. 저흰 색채심리치료 전문가들이다보니 도움이 되는 걸 알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2012년 아이티 어린이를 대상으로 색채심리프로그램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제공=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
 
현재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부분이다. 백 대표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부딪혔을 때 가장 힘들죠.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니까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필요한 미술재료 구입도 중요하고 지자체나 기관의 경제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죠, 또한 많은 분들의 정기적인 후원도 많은 도움이 되고요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은 11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시민청 갤러리에서 , 희망, 행복을 그리다라는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시민청에서 매달 찾아가는 아뜰리에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해볼 예정이에요. 이를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이 행복해지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또한 색채심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교육하는 것이죠. 셀프 테라피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성인들이나 어린이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해요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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