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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고위 정기총회서 ‘부의 열쇠’ 저자와의 대화 직강

민경두 대표 “자유 빠지면 죽음이란 사실 잊고 산다”

목숨 같은 소중함 어느새 망각…사람 간 ‘관계’(人間)도 자유 같은 생명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2 00: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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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두(사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강의를 통해 “자유는 신체적 생명 못지 않은 소중한 생명이지만 잊고 산다. 사람 간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자유는 우리 모두를 완성시키는 에너지다”고 말했다.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유는 목숨이 걸린 ‘신체적 생명’ 못지않게 소중한 ‘정신적 생명’임에도 평상시 우리는 공기가 소중한 줄 모른 채 잊고 지내는 것처럼 자유를 어느새 잊고 산다”고 말했다.
 
이날 민 대표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글로벌최고경영자과정(GLP) 제23기 2019 정기총회에서 “만약 전체주의 체제인 북한에 살거나 일제치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절감하게 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부의 열쇠(돈과 인간의 질서)’ 증보판 출판을 기념해 저자와의 대화를 겸한 직강을 통해 민 대표는 “자유가 목숨처럼 소중한 것은 또 하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 생명’도 마찬가지다. 사람 간의 ‘관계’(人間)는 개인은 물론 우리 모두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생명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은 무인도나 달나라 등에서 혼자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다.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확인되고 자존감을 느끼게 된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소위 왕따를 당하면 목숨을 잃는 고통을 느끼는 것은 그런 이유다. 우리는 평상시 자유나 공기처럼 ‘관계’의 소중함도 잊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기가 없는 목숨이 있을 수 없고 관계가 없는 사람이 살 수 없듯이 자유가 없는 정신이나 영혼은 존재하기 불가능하다”며 “공기, 자유, 관계는 생명의 질서에서 역동하기 때문에 에너지라는 공통의 특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 민경두 대표는 “평등한 복지국가 환상은 말 그대로 대부분 이상주의로 흘러 배타적 정의감에 빠지고 이념화 되며 권력화 되어 종국에는 자유를 빼앗는다. 이는 개인·사회·국가의 운명을 송두리째 위험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강의하고 있는 민경두 대표. ⓒ스카이데일리
 
인간의 3대 생명과 관련해 민 대표는 “자유에너지는 인간의 목숨과 자존감을 관통하는 영혼과도 같은 존재다. 그래서 자유는 정신적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에는 신체적 생명을 비롯한 정신적 생명(자유)과 사회적 생명(관계) 등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주장하고 쫓는 평등한 복지국가 이상주의는 공산당 선언을 한 마르크스-엥겔스 이전에도 인류역사 이래 추구돼 온 보편적 가치였다”며 “하지만 유물론적 정의감은 인간의 이성과 영혼이 가미된 자유와 관계를 분리하고 억압하는 배타성을 띠고 이념화 됐다. 종국에는 자유를 빼앗는 독재로 흘러 왔다. 결국 전체주의로 전락한 사회주의 이념은 정의를 버린 채 철저히 두 얼굴로 더 두껍게 거짓을 진실로 위장해 왔다”고 피력했다.
 
민 대표는 “공기-정신(영혼)-관계는 다른 말로 ‘신체-자유-자존’이라는 점에서 유무형의 강한 에너지가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지만 그 에너지는 인간의 의식으로 좌우되는 공통분모가 또한 있다”고 전제하고 “의식은 에고라는 표면의식이 아닌 잠재의식이 그 정체다”고 설명했다.
 
잠재의식과 관련, 그는 “실험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오감이 처리하는 정보처리 능력은 0.00036%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잠재의식에 쌓여 인간과 생명의 질서를 유지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며 “그 잠재의식이 바로 타자와의 네트워크(관계)를 결정짓고 개인과 공동체의 운명까지 좌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좋은 운명의 잠재의식은 그래서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습관의 축적이다. 이 과정에서 자유는 필수적인 에너지다. 자유가 없다면 인간은 절대 두려움에 마주하기 어려워 존재감을 느끼기 어렵고 나아가 생명의 자존감이나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자유로운 의식은 양자역학의 원리처럼 3차원 시공간에 시간차원이 더해진 4차원 역학을 넘어선다”며 “이는 표면의식 넘어 잠재의식이 시공의 장애를 받지 않고 현실을 창조하는 능력을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잠재의식을 반영한 의지는 그래서 무형의 강력한 에너지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강남의 한 유명 건물에 ‘벌레를 먹은 나뭇잎이 별처럼 아름답다’는 문구가 있다. 이것이 바로 자유와 관계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고 본다. 누군가를 위한 관계에 엮이면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 네트워크 에너지의 기저에 자유가 함께 똬리를 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사회주의 이상에 국민들이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거나 빼앗아야 하는 길을 가면서 망상을 자가발전한다. 이어 개인과 공동체는 물론 국가의 운명을 담보하지 못하는 비극이 닥친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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