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촬영된 영화의 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올해도 다양한 영화촬영과 제작을 지원해 대박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공유·박보검 주연의 ‘서복’(감독 이용주) △찬희·박유나 주연의 ‘화이트데이’ △한지민·남주혁 주연의 ‘조제’(감독 김종관) 등의 영화들이 촬영돼 개봉될 예정이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실내스튜디오(J1스튜디오 1044㎡, J2스튜디오 792㎡)와 세트를 지을 수 있는 야외세트장 부지(4만8888㎡)를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촬영소다.
지난 2018년 ‘기생충’과 ‘나랏말싸미’ 등 12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지난해 ‘남산의 부장들’과 ‘서복’ 등 9편의 영화가 촬영되면서 대한민국 영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제2의 ‘기생충’ 신화를 꿈꾸는 영화인들에게 촬영장소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영화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년째 대안·독립·예술영화의 산실인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도시에 걸맞게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독립영화의 후반제작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색보정·사운드 16편 △디지털마스터링(DCP) 14편 △편집실 지원 10편 등 총 40편의 영화 후반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4편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전체 지원작품 중 26편은 전북지역 영화작품에 지원토록 해 지역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7일부터 24일까지 ‘2020년 1분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할 작품을 이메일(sh7100@jica.or.kr)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색 보정·사운드 지원 2편 △디지털 방식으로 포맷을 변환하는 디지털마스터링(DCP) 지원 1편 △편집실 지원 3편 등 총 6편이다. 영화영상 관련 연출 감독과 제작사 중 후반작업 진행 예정인 영화영상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 개인별 1개 작품만 신청 가능하며 타 기관 제작지원 작품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 후반작업시설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총 8억3000만원을 투입해 영화 후반작업시설인 전주영화제작소와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의 노후장비를 전면 교체했다. 또 신규 장비 구축에 발맞춰 색보정과 사운드 인력 2명도 채용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실내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 부지를 두루 갖춘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활용해 다양한 영화촬영을 지원하겠다”며 “보유한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총 동원해 영화 후반작업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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