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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지체 우려 커져…수요층 움직임 귀추”

관망세 속 서울APT값 상승 흐름 이어져

재건축 기대감 커진 도봉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0.10%↑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3-14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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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2·4공급대책 이후 나타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그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맞물리면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매도자 역시 매매가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여서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3기신도시 물량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는 점을 들어 수요층의 움직임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면 시장이 달아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2%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8%, 신도시가 0.09% 올랐다.
 
먼저 서울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도봉(0.38%) △서대문(0.25%) △송파(0.25%) △강북(0.20%) △노원(0.20%) △동작(0.16%) △마포(0.15%) △중구(0.15%)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0.09%p 확대됐다. 예비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창동 상계주공18·19단지를 비롯해 주공3·4단지와 쌍문동 동익파크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송파도 0.06%p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2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현대, 남가좌삼성과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은동 홍은벽산 등 대단지가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 SK북한산시티, 삼각산아이원이 대형면적 위주로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주공10단지, 불암현대와 중계동 중계그린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7%) △동탄(0.17%) △산본(0.13%) △김포한강(0.09%) △중동(0.08%) △일산(0.07%)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리모델링 추진 중인 평촌동 초원세경, 향촌현대5차를 비롯해 비산동 관악(동성·현대·청구)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다은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시범다은우남퍼스트빌, 시범한빛금호어울림 등이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 한양수리, 가야5단지주공1차 등 대단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구래역화성파크드림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양주, 오산, 용인, 의정부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양주(0.56%) △오산(0.43%) △용인(0.36%) △의정부(0.36%) △시흥(0.28%) △동두천(0.26%) △안양(0.25%) △파주(0.21%) 순으로 올랐다. 양주는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와 만송동 은빛마을유승한내들, 은빛마을한양수자인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은 외삼미동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 등 서동탄역 인근의 대단지들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신봉동 신봉자이2차,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등 입주 5년 내 신축단지들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0%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0%, 0.05%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도심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금천(0.43%) △광진(0.32%) △서대문(0.23%) △강남(0.18%) △동작(0.18%) △마포(0.16%) △노원(0.14%)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구의동 현대프라임, 광장동 광장현대8단지가 25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선경1,2차와 도곡동 도곡2차아이파크 등이 대형면적 중심으로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 대림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강동(-0.01%)은 고덕강일지구 등 입주 여파로 2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대형면적 중심으로 1000만~5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0%) △동탄(0.14%) △평촌(0.11%) △중동(0.05%) △일산(0.02%) △파주운정(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54%) △의정부(0.33%) △평택(0.29%) △안양(0.22%) △시흥(0.21%) △안산(0.17%) △오산(0.16%)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2·4대책 이후 수요자들 사이에서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는 주춤해진 상황이다. 다만 사업속도를 내는 재건축 단지와 도심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오름세는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LH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신도시 주택공급이 지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 관망하던 수요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전세시장과 관련해선 “수요가 감소하자 급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으면서 일부 지역은 약세 전환됐다”면서도 “여전히 물건이 더 귀한 지역이 많아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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