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일전 합류…황희찬‧이강인 등 최정예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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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활약중인 정우영, 벤투호에 첫 합류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3-15 17:24:47

▲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vs 카타르 경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5일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팀 한일전에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한일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다음주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출국한다. 한일전은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도 합류한다.

A매치 기간에는 대표팀 차출이 의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5일 이상 자가 격리를 해야 할 경우 소속팀이 소집을 거부할 수 있는 코로나 특별규정을 4월까지 연기해 토트넘이 반대할 경우 손흥민 차출은 불가능했다.

다만 예외 규정이 있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테스트 투 릴리즈(test to release)’다. 영국 정부가 국제 경기가 많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영국 입국시 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해 음성이 나오면 그 순간 격리가 해제된다.

EPL 소속 구단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다녀온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이 규정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이 절차를 통해 격리가 조기 해제된 바 있다.

이번 한일전 선수명단은 이정협(경남)과 조영욱(서울)이 선발됐다. 손흥민이 포함된 미드필더에는 황희찬(라이프치히), 나상호(서울),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사드), 윤빛가람(울산), 주세종(감바 오사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정우영은 벤투호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황희찬은 소속팀과 주정부 사이에서 선수 목적지 및 여정표 확인 후 격리 면제에 대한 부분을 논의 중이다. 격리 면제가 안 될 경우 제외하고 23명만 소집할 예정이다.

수비수에는 김영원(감바오사카), 원두재(울산),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 홍철(울산), 박주호(수원FC)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이 발탁됐다. 이중 김진현은 2019년 1월 아시안 컵 이후 2년 2개월만에 발탁이다.

일본과 A매치 친선전이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 (0-3패) 이후 10년만이다. 2011년 이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4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은 79전 42승23무14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 원정에서도 30전 16승8무6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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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기자 dhjeo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