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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269>]-영화감독 강제규

흥행감독 강제규, 부촌 논현동 38억 고급APT 보금자리

2001년 논현동 동양파라곤 23억원 분양…현재 시세 약 38억원 고공행진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3-20 0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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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강제규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동양파라곤 1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시세는 38억 원으로 파악된다. ⓒ스카이데일리
 
한국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끈 강제규 감독의 대표작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17년 만에 재개봉된다.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가 강남 부촌인 논현동 고급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2001년 강남 초고가APT 논현동 동양파라곤 분양, 시세 15억원 이상 껑충
 
부동산 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영화감독 강제규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논현동 동양파라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53.74㎡(약 76평), 전용면적 208.35㎡(약 63평) 등이다. 2001년 11월 분양받았다. 당시 동일 평형대 분양가는 약 23억원으로 알려졌다.
 
논현동 동양파라곤은 입주민 전용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2004년에 준공된 고급아파트다. 논현동 고급빌라가 밀집돼 있는 임페리얼팰리스호텔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조경시설과 보안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며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논현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크로힐스논현과 함께 평당 매매가가 높은 단지로 200여 가구로 구성됐으며 보안이 철저한 편이라 외부인의 침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며 “아파트 주변 환경은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학동초등학교와 5분, 언주‧언북중과 영동고, 강남차병원, 논현종합시장, 압구정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코엑스몰, CGV 청담씨네시티, CGV 압구정도 가까운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 파라곤은 강남 교통의 요지에 입지해 강남 및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정재계 인사들, 연예인, 의사,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현 동양파라곤의 현재 시세는 나오는 매물이 거의 없지만 나온다면 최소 36억원에서 최대 38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강제규 감독과 같은 아파트 거주하는 50대 여성 조모씨는 “지난해 강제규 감독이 부인과 동네 카페에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본 적 있다”며 “다정다감해 보이고, 서로를 잘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 부동산 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영화감독 강제규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논현동양파라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53.74㎡(약 76평), 전용면적 208.35㎡(약 63평) 등이다. [사진=뉴시스]
 
베테랑 영화감독 강제규, 은행나무 침대·쉬리·태극기 휘날리며 등 히트작 다수
 
강제규 감독은 1984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감독인 정인엽 감독이 소속된 합동영화사에 공채 시나리오 작가 합격 연수생 입사했다. 이 시기에 한때 라이벌이기도 한 강우석 감독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합동영화사를 나오게 된다.
 
강제규 감독은 이후 ‘MBC베스트극장’ 방송작가와 CF, 수입영화 각색작가로 일을 하게 된다. 1989년에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이기도 했던 탤런트 박성미씨와 결혼하며 슬하에 2명의 아들을 얻게된다.
 
이후 평소에 절친한 강우석 감독의 권유로 1990년 김성홍 감독의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의 시나리오를 쓰게 되면서 영화계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된다. 강제규 감독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의 각본을 쓰면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하게 된다.
 
강제규 감독 데뷔는 1996년 개봉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였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네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천 년이라는 시공간을 두고 펼치는 판타지 장르 영화였다. 주연 배우는 한석규, 심혜진, 신현준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했다. 제작비는 22억 원으로 당시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 10억 원 보다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영화였다.
 
‘은행나무 침대’는 1996년 설 연휴에 개봉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무려 4개월간 장기 상영에 돌입하면서 서울관객 68만5000명으로 ‘투캅스2’에 이어 1996년 국내흥행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 작품으로 강제규 감독은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강제규 감독은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한국블록버스터 영화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쉬리’의 연출을 맡게 됐다. 영화의 순제작비는 23억 원이고 마케팅 비용을 더한 총 제작비는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영화 ‘쉬리’는 분단현실이 만든 비극적 첩보액션 장르에 애절한 사랑의 감성을 녹여 넣은 이야기이고 할리우드 영화에서만 보던 사실적인 총격전 등 액션을 과감히 시도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고 일컬어지던 영화였다.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 강제규 감독의 ‘쉬리’이기도 했다. ‘쉬리’의 서울관객 수는 244만 명을 기록하면서 ‘타이타닉’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0세기 국내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전국관객 600만 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기록을 다시 쓰며 개봉당시에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한석규, 최민식 뿐만 아니라 김윤진, 송강호 등이 이 작품 이후에 승승장구하면서 지금까지도 한국영화의 스타배우들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쉬리’로 강제규 감독은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으면서 영화감독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강제규 감독은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보스턴1947’를 들고 오랜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에 나선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에는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가 출연했다. [사진=뉴시스]
 
강제규 감독은 ‘쉬리’ 이후에는 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제작사 강제규 필름을 설립해 ‘단적비연수’, ‘베사메무쵸’, ‘몽정기’, ‘울랄라 시스터즈’, ‘오버 더 레인보우’, ‘블루’ 등을 제작했다. 
 
2004년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전쟁영화를 연출하게 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실감나게 다룬 영화로 어마어마한 톱스타인 배우 장동건, 원빈, 이은주 등이 출연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형제의 비극적 운명과 희생당하는 가족사를 실감나게 그려낸 영화이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영화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상시킬만큼 비슷한 구도를 느끼기도 했지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평가가 좋으면서 흥행도 성공하게된다. 2004년 개봉당시 1174만6135명을 모으면서 강제규 감독은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에 이어서 천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하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제규 감독은 17년 만에 다시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방식으로 개봉때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17일에 재개봉했다. 그리고 지난해 촬영을 끝마친 영화 ‘보스턴1947’를 들고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에 나선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암살’, ‘신과 함께’시리즈를 연속 성공시키며 충무로 흥행배우로 통하는 스타 하정우가 마라톤 감독인 손기정역을 맡았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 서윤복 역은 임시완, 코치 겸 선수로 참가한 남승룡역은 배성우가 연기했다. 2015년 영화 ‘장수상회’ 이후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는 강제규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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