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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칼럼

지켜야 할 것은 文정부가 아닌 국민이다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21 0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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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차장(정치·사회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7재보궐선거(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을 외치고 있다. 특히 차기 당 지도부를 노리고 있는 인사들은 성찰의 목소리와 함께 혁신·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쇄신 진정성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쇄신 속에 국민이 있는지, 문재인 정부 사수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쇄신이라는 단어를 잠시 빌려온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당권 주자, 최고위원 후보들의 포부를 들어봤을 때 이러한 의구심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하나 같이 문재인 정부 사수 및 성공을 기치로 내세웠고 4기 민주정부 수립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기 때문이다.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홍영표 의원은 자신이 “마지막 한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원 모두의 사명이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자기 일로 여기지 않는 당원은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당권 주자들과 비슷한 포부를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무한책임이 있으며 오롯이 책임지고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한 합리적 균형추가 되겠다”고 했다. 강병원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은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약속이자 시대적 과업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행정수반을 맡긴 것,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174석을 넘겨준 것도 국민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국민들의 바람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냉정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높은 불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재보선을 통해 정부여당의 정책 실패, 내로남불 행태 등에 실망한 목소리가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성공시키기 위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신이 당 대표,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도 쇄신이라는 명분 아래에서 말이다.
 
지금 민주당이 지켜야 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아닌 국민이다. 정부여당의 실정과 내로남불에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돌려야 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쇄신이다.
 
당당하게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을 위한 개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혀야 한다. 진정한 쇄신을 이룩하지 못한다면 차기 대선은 물론 향후 어떤 선거에서도 국민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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