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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경고등…20·30대 우울·극단적 생각 급증
우울위험군·자살생각 비율 높아져…코로나 창궐 이후 급상승
복지부 “청년의 정신건강 상태 심각… 맞춤형 심리지원 시급”
이한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5-06 14:37:08
▲ 코로나 블루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시민.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청년층에서 ‘코로나 블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1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3월29일부터 4월12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19세~71세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과 자살생각 증가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됐다.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 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우울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22.8%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지역사회건강조사 기준) 3.8% 대비 약 6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우울 평균점수 및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 30.5%다. 60대(14.4%)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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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준 자살생각 비율은 16.3%로 2018년 4.7%(2020년 자살예방백서 기준) 대비 약 3.5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9.7%)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자살생각 비율 역시 20대와 3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2.5%, 30대는 21.9%의 자살생각 비율을 보였다. 50대는 12.5%, 60대는 10% 등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시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대책을 강화 추진하겠다”며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맞춤형 심리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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