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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시사에 “도지사·후보직 다 잃을수도”
李 “성과·실적 설명 기회”…사퇴는 국감 이후에
직원 일탈로 규정…“도의적 책임 피할 수 없어”
장성민 “정치적 수렁 빠져들 것이라는 불안감”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13 00:03:00
▲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가 지사직을 유지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기도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한다. 이 지사는 국감에서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을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에서는 이 지사가 지사직과 대선후보직을 다 잃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사무와 무관한 대장동 관련 정쟁이 분명한 경기도 국감에 응하는 책임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여당 후보로서 책무 더 중요하니 조기 사퇴하고 대선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 임하기로 했다. 사퇴 시기 문제는 국감 이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 지사는 국감을 마무리한 이후 사퇴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 사퇴시한은 공직선거법상 대선 90일 전인 12월9일까지다.
 
이 지사는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해소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해 정치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나 오히려 대장동 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의 성과·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의혹을 일부 직원의 일탈로 규정하면서도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 관할하는 직원이 5000명 정도 됐는데 일부 직원이 부정부패했다는 의심이 된다.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면서도 “민간이 모두 차지할 뻔한 개발이익을 70%나 환수한 최초 행정성과는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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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지사가 지사직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지사를 포기하고 나면 그 다음에 곧바로 정치적 수렁으로 빠져들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며 “지금처럼 불안한 후보직을 얻었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후보직이 무효화 될 수 있고 후보직에 만족해서 도지사직을 내려놓게되면 자칫 보이지 않은 함정에 빠져 도지사직도 후보직도 동시에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에게 도지사직은 후보직을 박탈당한다 하더라도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어야 재기할 수 있다는 재기의 발판이자 안전판이다”며 “그가 후보가 됐음에도 지사직 포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자칫 게도 잃고 우럭도 잃을 수 있는 덫에 걸리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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