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新리더열전<23>]-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라이나생명 조지은 여풍신화 뒤엔 ‘국부유출 주역’ 꼬리표 씁쓸

보험사 유일 여성CEO 조지은, 라이나생명 호실적 진두지휘

라이나생명, 최근 5년중에만 美본사에 9200억 배당금 지급

‘국부유출 논란’ 중심에 선 조지은, 서울 반포apt 30억 재력

기사입력 2021-10-14 13:08:41

▲ 최근 라이나생명의 매각이 결정되면서 이곳을 이끌고 있는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를 둘러싼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조지은 대표 소유 호실이 있는 반포리체. ⓒ스카이데일리
 
최근 라이나생명의 매각이 결정되면서 이곳을 이끌고 있는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사장)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미국 국적의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 배당금과 매각대금 등으로만 조단위 수익을 실현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로 조 대표가 꼽히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표는 보험업계의 ‘유리천장’을 깨고 보험사 유일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등극하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불러모은 인물이다. 당시 조 대표는 업계 최연소 대표이사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재계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도 전례를 찾기 힘든 조 대표의 성공신화지만 뜻하지 않게 국부유출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서 화려한 명성에 금이 간 모습이다.
 
순이익률 최상위권 외국계 보험 고배당 행보에 CEO 조지은 ‘국무유출 주역’ 오명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을 미국 처브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협상은 내년에 완료될 전망이며 거래 가격은 총 57억50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다. 앞서 매각된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와 푸르덴셜생명의 매각가(약 2조~3조원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생보업계 ‘빅4’로 분류되는 라이나생명의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4년간 3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알짜 생보사’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3572억원의 순이익은 업계 3위 한화생명의 순이익(2412억원, 연결)을 크게 상회했다.
 
조 대표는 라이나생명 호(好)실적을 일군 주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2011년 라이나생명에 첫 발을 내딛은 조 대표는 전략기획팀과 헬스케어비즈니스팀 등을 거치며 회사 성장을 주도했다. 2019년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세일즈,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라이나생명은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텔레마케팅(TM) 조직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조 대표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1975년생인 조 대표가 업계 최초 여성 CEO로 등극하면서 최연소 대표이사에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은 최근 수년간 업계 최저수준의 민원건수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지난 2분기만 살펴봐도 라이나생명의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건수는 2.63건이었다. 생보업계 ‘빅3’ 삼성생명(6.58건), 교보생명(7.03건), 한화생명(6.31건) 등을 크게 밑돌았다. 조 대표의 세심한 경영이 빛을 냈다는 평가다. 일찍이 조 대표는 고객중심 사고와 기업윤리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면서 ‘착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던 바 있다.
 
그러나 조 대표가 일군 화려한 성과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외국 자본 소유 기업의 특성 때문이다. 라이나생명이 호실적을 기록할 때 마다 국부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매 년 순이익의 절반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전부가 지분의 100%를 보유한 해외 본사로 흘러들어간 탓이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중 중간배당으로 1500억원을 지급했다. 당해 순이익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직전 해에도 라이나생명은 1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당해 라이나생명의 순이익은 3510억원이었다.
 
특히 2018년 라이나생명은 중간배당금 2000억원, 결산배당금 1500억원 등을 지급하면서 총 3500억원을 배당금 명목으로 해외 본사에 지급했다. 그해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701억원이었다. 당해 회사 이익의 거의 전부가 미국 본사에 흘러갔던 셈이다.
 
2016년에도 라이나생명은 중간배당금 1000억원, 결산배당금 500억원 등 총 1500억원의 배당금을 시그나그룹에 지급했다. 당해 라이나생명은 24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라이나생명이 지급한 배당금은 1200억원이다. 라이나생명이 최근 5년 간 배당금 명목으로 해외 본사에 지급한 금액만 무려 1조원에 육박한다.
 
최근 시그나그룹이 라이나생명 매각까지 결정하면서 국부유출 논란은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시그나그룹이 한국 보험시장 성장성 등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철저히 경제논리에 입각해 사업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한국 직원들과 보험소비자들의 권익 등은 외면했다는 지적에선 자유롭지 못한 형국이다.
 
▲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사진=라이나생명]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이나생명의 성장을 진두지휘해온 조 대표는 뜻하지 않게 국부유출 주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현재 조 대표는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상태다. 라이나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고 조 대표의 연임 추천 안건을 결의했다. 향후 임기동안 조 대표는 국부유출 논란을 일부 해소하면서도 처브라이프생명과 화학적 통합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의 행보와 과제 등과 함께 그의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력에 걸맞은 남다른 부동산 재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반포리체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13.42㎡(약 34평), 전용면적 84.97㎡(약 26평) 등이다. 조 대표는 해당 호실을 2011년 매입했다.
 
반포리체 아파트는 국내 부동산 시장 등의 관심이 집중되는 반포동 중심부에 위치한 곳으로 지하철 9호선 사평역, 강남고속터미널, 백화점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군도 우수한 편이며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진출도 용이하다.
 
이런 만큼 시세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대표 소유 호실의 시세는 약 30억원으로 평가된다. 현재 매매 매물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실거래가는 3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 대표 소유 호실과 동일 평형대 호실이 2019년 10월 22억3000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있다. 이는 해당 평형대 호실 거래기록 중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조 대표는 최근 2년여만에 8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한 셈이다. 앞선 2017년 중엔 해당 평형대 호실들은 15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거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주현 기자 / sky_jhkang , jhkang@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1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2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양육(Cultured Meat)이라는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상'의 임정배 사장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김병후
김병후정신과의원
박신광
한독모터스
임정배
대상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1-12-08 10: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