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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 조사

부산 아파트 가격도 고공행진, 1년 새 31.9% 올라

해운대구 특히 가팔라… 3.3㎡당 평균 매매가 46.0% 상승

올해 1월~8월 타 지역 거주자 부산 APT 매입 비중 18.6%

기사입력 2021-10-20 13:00:55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대 [스카이데일리DB]
 
전국적으로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아파트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을 살펴본 결과, 부산의 3.3㎡(약 1평)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199.2만원에서 지난달 1581.9만원으로 382.7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31.9%나 오른 것이다.
 
자치구 별로 보면 해운대구가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3.3㎡(약 1평)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16.9만원이었으나, 올해 9월에는 2360.5만원으로 1년간 46.0%나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1166.3만원에서 1608.6만원으로 37.9% 상승했고, 동래구는 1301.4만원에서 1760.4만원으로 35.3%, 연제구는 1345.8만원에서 1789.9만원으로 33.0% 올랐다. 수영구는 2176.0만원에서 2889.7만원으로 713만원, 32.8% 상승했다.
 
부산 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해운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 거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동아’ 전용면적 84.75㎡ 호실의 경우 지난해 9월 8일 3억930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7일에는 7억3000만원(9층)에 매매돼 1년만에 3억37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로 보면 85.8%다.
 
또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더샵센텀파크1차’ 전용면적 84.63㎡ 호실은 지난해 9월 17일 9억원(35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6일에는 13억원(35층)에 거래돼 1년간 4억원, 44.4% 올랐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두산1차’의 경우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전용면적 84.9㎡의 경우 지난해 9월 19일 3억2500만원(17층)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9월 24일에는 6억5700만원(20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3억3200만원 오르고 102.2% 상승률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8월 타 지역 거주자가 해운대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운대구의 타 지역 거주자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0%으로 5명 중 1명이 타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균 기자 / sky_ykmoon , ykmoon@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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