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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글로벌 펀드시장 순유출 감소… 한국 시장은 잠잠”
7월 국내주식펀드 순유입 2390억원… 전월 比 80% ↓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02 11:46:15
▲ 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펀드는 6월 저가매수가 늘어나면서 순유입규모가 1조2136억원까지 늘어났지만 7월에 신규 투자가 줄면서 순유입규모는 2390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데일리
 
글로벌 펀드시장에서 순유출 규모가 줄어드는 것과 다르게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순유입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두고 글로벌 시장은 어느 정도 안심하는 분위기인 반면 국내 시장은 경계심리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는 위축되기 시작했다. 6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앞두고서는 꽁꽁 얼어붙었다. 펀드시장에서도 채권·주식의 자금 유출 규모가 매우 컸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에 민감한 유형인 미국 채권펀드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순유입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순유출로 돌아섰다. 올해 6월 셋째 주에는 주간 순유출 규모가 242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자이언트 스텝이 시작된 이후에는 달라졌다. 미국 채권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미국 채권ETF로 자금 유입이 재개된 것이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위험이 금융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흥국 주식펀드와 ETF의 순유출 규모도 6월 중순 이후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 주식펀드 ETF도 순유입 전환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주식펀드와 해외주식펀드 순유입 규모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글로벌시장과 달리 한국시장은 잠잠한 편이다. 국내 주식펀드 시장은 2020년 이후 국내주식펀드보다 해외주식펀드, 그 중에서도 해외주식 ETF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연초 이후에는 미국 등 선진국 주식펀드가 조정을 겪으면서 해외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늘어났다.
 
주요국의 주식시장이 반등을 보이자 상황은 달라졌다. 저가 매수성 투자가 감소하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쪼그라들었다. 4월 8827억원까지 늘어났던 해외주식펀드의 순유입규모는 7월 647억원으로 줄었다. 국내주식펀드도 6월 저가매수가 늘어나면서 순유입규모가 1조2136억원까지 늘어났지만 7월에 신규 투자가 줄면서 순유입규모는 239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펀드 시장에서는 경감되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위험자산으로의 복귀를 위해서는 경기 상황에 대한 신뢰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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