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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관련자 잇달아 소환… 김씨 소환 임박
4일 ‘법카유용’의혹 제기한 공익신고자 소환 조사
경찰, 이달 중순께 마무리한다는 방침
이재명“법카 수사에 검경이 대놓고 정치개입”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04 14:36: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월9일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핵심 인물과 공익제보자 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4일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의혹 등을 처음 제기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 공익 신고자 A씨를 소환했다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날 오전부터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와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김씨에 대한 공익신고와 함께 공익신고자 보호신청을 했고, 권익위에선 한 달 뒤 A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해 신변보호 조치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3일 오전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배씨는 지금까지 김혜경 씨를 상대로 제기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배씨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고발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적은 있지만, 사건 본류 수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혜경 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지난해 12김혜경 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고발했다
 
국민의 힘은 지난 2월에는 김혜경 씨가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로 고발했다
 
경찰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수사를 이달 중순께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김씨의 소환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김씨의 소환 여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경찰이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면서 김혜경 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배씨의 지인인 40B씨가 이 사건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후인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B씨는 개인 신용카드를 배씨에게 빌려줬는데, 이 카드가 이른바 바꿔치기 목적의 사전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인카드 수사에 검경이 대놓고 정치개입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재명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수사를 끝내겠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 앞의 평등은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수사에도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세력의 정치 이익에 복무하는 것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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