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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7월 전 세계 선박 55% 수주… 효자 상품은 LNG선
카타르 프로젝트로 LNG선 수요 급증… 역대 발주량 최대 기록
수주 잔량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11개월 연속 상승세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 가능성 커… 조선 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09 13:47:14
▲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55%를 한국이 차지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데일리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55%를 한국이 차지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도 한국 조선업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도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 업계가 오랜 적자의 늪을 빠져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9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0만CGT(총화물톤수·70척) 가운데 한국이 116만CGT(19척)를 수주해 55%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62만CGT(35척)로 전체의 30%에 그쳤다.
 
1~7월 누계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를 수주해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중국은 1007만CGT(383척)로 한국에 이은 2위였다.
 
한국 조선의 주력 선종인 14만m³ 이상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7월까지 총 103척 발주되며 한국 조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LNG 운반선 발주량을 집계한 이후 최고 기록으로, 이전 최고치는 2011년에 기록한 41척이다. 반면 LNG선을 제외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벌크선 등 선박 발주는 모두 감소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7월 2조8609억원 규모 LNG선 10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6월 3조9310억원 규모 LNG선 14척을 수주했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주 호조가 이어지며 한국의 수주 잔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586만CGT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은 지난해 9월 이후 11월째 증가하고 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p로 20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17만4000m³급 LNG선은 6월 2억3100만달러에서 7월에는 2억3600만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초대형 유조선은 1억1750만달러에서 1억1900만달러로, 벌크선은 6400만달러에서 6450만달러로 상승했다.
 
수주량 증가·선가 상승에 더해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국제 철광석 가격은 t당 98.18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철광석 가격이 다시 상승하며 5일 기준 106.95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3월(t당 160달러 이상)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확연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 3사는 상반기 수주 호조에도 후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박 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는 조선용 후판 가격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t당 약 70만원 올라 2020년 하반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손실 930억원, 2분기 영업손실 1378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손실 949억원, 2분기 영업손실 255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손실 4701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상당한 금액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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