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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처럼 로마 분수 계단에서 아이스크림 먹기를 따라했다가는 6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 수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다르면 한 미국인 관광객이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 벌금 450유로(약 61만원)을 물게 됐다.
55세 미국인 남성인 이 관광객은 3일 로마의 ‘폰타나 데이 카테쿠메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 로마 도시예절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벌금이 부과됐다.
몬티 근처의 광장에 있는 폰타나 데이 카테쿠메니 분수는 1589년에 만들어진 유적이다.
현지 매체는 로마 경찰이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폰타나 데이 카테쿠메니에 앉아 있는 이 남성에게 주의를 주었으나 남성이 이를 따르지 않았고 이후 그에게 벌금이 부과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2017년 당시 비르기나 라기 로마 시장이 로마의 분수대에 앉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도시 예절 규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걸터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어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에 앉는 것도 2018년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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