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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일단 안정세...코스피 소폭 반등, 원/달러 환율도 9.8원 내린 1,421.5원
코스피, 2년 2개월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외국인 2456억 순매도… 하이닉스·네이버·카카오 新저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7 15:52:46
▲ 27일 코스피는 2년 2개월 만에 2197.9까지 밀리며 2200선이 붕괴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26개월 만에 장중 2200선을 하회하며 최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도 680선으로 떨어지며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2.92p) 오른 222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2223.3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2197.9까지 밀리며 22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220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7월24일(2195.49)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장중 기준 52주 최저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외국인이 매섭게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5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달렸다. 개인도 1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45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막아냈다.
 
코스피는 이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내려가는 등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 올라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또한 전날 13년 6개월 만에 1,430원을 돌파하며 1431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9.8원 내린 1,421.5원에 마감돼 역시 하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올랐음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부진했다. 현대차(1.92%)·기아(2.27%)·삼성전자(0.56%)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기업은 하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SDI가 1.68% 내리며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바이오로직스(-0.53%)도 떨어졌다.
 
NAVER(보합)는 장중 19만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0.67%)도 5만78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61%) 역시 52주 최저가인 8만700원에 거래되며 8만원대 붕괴 위협에 놓였다. LG화학도 0.3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0.83%(5.74p) 상승한 698.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681.59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 1289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750억원 팔아치웠다. 하락세에도 상위 10개 종목 중 9곳은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의 피크아웃 기대감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로 후퇴됐다는 점이 최근 시장 조정의 핵심 요인”이라며 “영국 정부의 감세안과 영란은행(BOE)의 긴축정책 간 엇박자, 이탈리아의 친러 성향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국 불안 등 유럽발 불확실성도 여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결국 어느 지역의 부채 위기로 연결되지 않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신흥국 자산에 대한 매도가 촉발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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