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尹대통령 발언 파장… 與 MBC 항의방문 VS 野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尹 대통령 ‘비속어 논란’으로 여야 대립
與, ‘자막 조작’ 주장하며 MBC 항의 방문
野, 29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이건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3:52:42
▲권성동 의원, 박대출 MBC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 28일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를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순방 외교 중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여야간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당 보도를 동맹국 폄훼라고 규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8일 이를 최초 보도한 MBC 본사를 항의 방문하며 보조를 맞췄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국민의힘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TF’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MBC 본사에 항의 방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MBC 자막 조작사건이라며 “MBC는 대통령 발언을 왜곡해 국민을 속였다대국민 보이스피싱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권 의원은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은 선동했다MBC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의 전위부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공식 논평을 통해서도 음성 분석 전문가도 해석이 어려운 발음을 어떻게 특정했는지, 사실관계를 위해 거친 절차는 무엇인지 MBC는 답을 해야 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MBC 노동조합은 국민의힘의 항의 방문이 예고된 27일 성명서를 내고 본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겠다는 것은 윤 대통령이 너무나도 중시하는 자유일 수 있다면서도 “‘언론의 자유는 철저히 외면한 채,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고 탄압할 자유는 없다고 발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의 항의 방문을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영방송의 책무를 이행한 것이라며 사고는 대통령이 쳐놓고 본연의 책무를 이행한 MBC 탓을 하느냐고 역질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외교 참사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의총을 통해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민주당은 29일 본회의를 통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당으로서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헌법 제63조에 명시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169석으로 발의부터 의결까지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20169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박근혜정부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으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백지로 돌아간 적이 있었던 만큼 윤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해임건의안을 두고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논평을 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서 국익을 훼손한 주체는 분명히 민주당이라며 원죄는 민주당에 있는데, 되레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는 것은 윤석열정부의 국정을 방해하기 위한 발목꺾기’”라며 닥치고 해임, 더불어 발목꺾기라고 비난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