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富동산
[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성북구 성북동)]-정형돈 개그맨 겸 MC
‘요즘 육아’ 정형돈, 여섯 살 딸 주제로 진한 감동 선사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27 18:01:50
▲ 정형돈 [사진=뉴시스]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발을 디딘 정형돈은 부산전자공고를 졸업하고 인덕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 교내 연극부 대표를 맡아 무대 경험을 조금씩 쌓았으나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연극과 거리를 뒀다. 삼성전자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이 일은 내가 원하는 진정한 꿈이 아니다’는 생각에 2001년 퇴사했다.
 
정형돈은 한 특강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퇴사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다”고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음을 털어놨다.
 
이후 상경해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로 대변되는 ‘갈갈이 패밀리’ 극단에 들어가 개그맨 꿈을 키웠다.
 
당시 이 극단에 소속됐던 개그맨 임혁필은 정형돈을 떠올리며 형돈이가 양복을 입고 극단에 찾아와서 개그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나는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때 형돈의 연봉이 5000만 원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대기업으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그걸 때려치고 개그하더니 1년 만에 스타덤에 등극했다며 놀라워했다.
 
임혁필의 만류에도 자신의 길을 굳건히 걸어 2002년 제17회 K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에 입상하면서 KBS 공채 개그맨이 돼 ‘개그콘서트’에 전격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를 통해 인기 개그맨 반열에 올랐으며 우리나라 예능사에 한 획을 그은 MBC ‘무한도전’ 초창기 멤버로 2005년 발탁돼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10년 이상 방영한 무한도전에서 특유의 존재감으로 활약을 펼쳤으며 출연진들과 절묘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한도전’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덕분에 KBS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메인 출연자, MC를 맡는 등 범위를 넓혀 활약했다.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2009년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한 가수 길과 ‘뚱스’라는 듀오를 결성해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앨범을 냈고, 데프콘과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듀오 그룹으로 음악 활동도 했다.
 
2009년에는 한유라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한유라 씨는 CF 모델, 연기자, 방송작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둘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방송작가와 출연진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정형돈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꾸준한 방송 활약과 행복한 결혼 생활 뒤에 어려움도 있었다. 지상파·케이블·종편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정형돈은 2015년 불안장애를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약 10개월 만인 이듬해 9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로 JTBC ‘뭉쳐야 찬다’, 웹예능 ‘돈플릭스’ 등 방송에 복귀했지만 병이 재발해 다시 방송에서 물러났다.
 
그는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해 “2년 가까이 불안, 발작이 없었는데 엊그제 몇 년 만에 공황 장애가 왔다. 녹화 도중에 갑자기 와서 출연을 중단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해 복귀에 성공했고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등 여러 방송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9일 폐막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현지로 떠나 현장의 생생함과 중계석 뒤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정형돈이 30일 방영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 돌아온다. ‘한달 전, 갑자기 말더듬을 시작한 6세 딸’을 주제로 한 방송에서 패널로서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내년 방송에서도 활약할 정형돈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3
감동이에요
0
화나요
2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