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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은 지난달 28일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 7월 착공한 봉화군 계란환적장을 준공했다.
군은 최근 AI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별도의 개장식 행사는 하지 않고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가 건립한 환적장을 운영하고 있다.
봉화군 계란환적장은 도비 3억4500만 원, 군비 9억3900만 원 등 총 12억8400만 원을 투입해 봉화읍 도촌리 540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3천886㎡, 건축면적 415㎡의 규모로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계란환적장, 방역실, 터널식 소독시설이 있다.
봉화군 도촌리 양계단지는 하루 100만 개 이상의 달걀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의 산란계 밀집단지로, 달걀 환적은 그동안 인근 계분비료공장 부지를 임대해서 운영해 장소가 협소하고 출입차량 소독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군 계란환적장이 준공됨에 따라 넓은 부지에 차량 이동이 원활하고,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의 교차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계란환적장은 AI특별방역대책기간(10월1일~2월28일)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명령에 의해 산란계 밀집단지(전국 9개 단지) 내로 외부 알 운반차량의 진입이 금지됨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달걀 환적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축산기반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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