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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기차 수출 중 45%가 미국… 미국 의존도 우려
전년 동기 대비 11.1%p 상승… 2022년 이후 미국 비중 대폭 증가
미국 보호무역 기조 강화… 한국산 전기차 규제 강화 시 치명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9 11:12:51
▲ 전기차 산업의 미국 수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1분기 전체 전기차 수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 수출 확대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미국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된 전기차 8만1631대 중 44.8%에 해당하는 3만6556대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국산 전기차 전체 수출 대수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33.7%) 대비 11.1%p 상승했다.
 
전기차가 처음으로 수출된 2014년 기준 미국 전기차 수출 대수는 622대였고 비중은 17.6%였다. 전기차 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2019년 1만 대를 돌파하고 2021년에는 1만9820대까지 올랐다.
 
전체 전기차 수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은 2014년 17.6%에서 2019년에는 15.5%로 줄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0.9%와 12.9%로 수출 대수는 상승했으나 비중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에는 미국 전기차 수출이 6만8923대로 증가하며 비중 또한 31.3%로 올랐고 2023년에는 12만1876대를 수출하고 비중이 35.1%까지 높아졌다.
 
미국 전기차 수출 비중 확대의 배경으로 전기차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공략이 꼽힌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이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밀어주기 정책으로 국내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시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 매력을 느끼는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 역시 보호무역 기조로 돌아서고 자국 전기차 업체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아질 경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미국 국세청이 발표한 전기차 세액공제 지급 대상 목록에 국내 기업이 빠지고 미국 기업만 포함된 사례가 있다. 세액 공제 요건에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 등의 북미 제조가 포함된 만큼 미국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다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액공제 적용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관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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