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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7대 은행 “당기순이익 최소 50% 환원해라”
주주환원정책 ‘권고적 주주제안’ 및 50% 배당성향 정관에 반영 제안
내달 9일까지 납득할 만한 정책발표 없을 시 주총 안건 주주제안 예정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5 14:18:31
▲ 25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3월 말로 예정된 7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BNK·JB·DGB금융)의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사전 공개했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7대 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하면서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배당 외에 주주환원정책인 ‘권고적 주주제안’ 또는 50% 배당성향을 정관에 반영하자는 제안이다.
 
25일 얼라인파트너스(이후 얼라인)는 올해 3월 말로 예정된 7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BNK·JB·DGB금융)의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사전 공개했다. 얼라인 측은 내달 10일경 주주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 2일 은행지주 이사회에 보낸 공개주주서한에서 △매년 벌어들인 이익 중 보통주자본비율 13%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액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본배치정책 도입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감축해 확보한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은 공개주주서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다음 달 9일까지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형태로 발표하지 않는 은행지주에 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들은 법률상 보장된 소수주주권인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해당 은행지주의 올해 3월 예정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관련 안건을 주주제안하고 찬성 표결을 위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얼라인은 법무법인 한누리를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
 
주주제안의 주요 내용은 △보통주 현금배당 수준(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하며 이사회 결의안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제안할 예정) △권고적 주주제안으로서 2023회계연도부터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주주환원 정책 도입 △의안 2를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경우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도록 하는 배당 관련 정관 조항 변경 등이다.
 
금융사지배구조법 제33조 제1항에 따르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이 가능하다. 
 
얼라인은 직접 보유한 은행지주 지분과 다른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지분을 바탕으로 7개 은행지주에 대해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9일까지 준비하고, 요구한 내용을 은행 측이 공식 도입할 때까지 계속해서 공개 주주 캠페인과 주주환원 관련 안건 정기 주총 주주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은행지주들이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지금보다 주주가치 관점에서 훨씬 더 유리한 자본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안한 정책들을 도입하면 은행지주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해 필요 시 자본시장에서 더욱 용이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고 국가적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캠페인 진행 과정에서 국내외 은행지주 주주들의 호응이 매우 뜨겁다. 모든 은행지주의 경영진들도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며 “주주총회 표결 없이 이번 캠페인이 원만히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주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제시된 시한 내 전향적인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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