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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서초구 반포동)]-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장
‘1세대 벤처’ 정명준, 27년 외길 유산균 영양제로 건강 앞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5 18:00:53
▲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장 (뉴시스)
 
국내 바이오 1세대 벤처 기업인 쎌바이오텍은 몸속에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 질환을 억제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 제품을 제조·판매한다. 김치, 된장, 젓갈 등 전통 발효식품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강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인 장 건강에 최적화된 100% 한국산 유산균을 연구하고 있다.
 
1995년 설립 후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건강에 관심이 늘면서 성장세가 지속됐다. 주력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된 100% 한국산 유산균만 사용하고 세계 특허 듀얼 코팅 기술력을 갖춘 ‘듀오락(DUOLAC)’이다.
 
쎌바이오텍을 이끄는 정명준 대표이사 사장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미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유산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덴마크 왕립공대로 유학을 떠났다.
 
현지에서 유산균 원말 기업 크리스찬 한센을 가까이 접하면서 유산균 사업에 관심이 더 증가했다. 덴마크 왕립공대에서 유산균 발효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미원(현 대상)에서 화학조미료(MSG) 연구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연구소가 중국으로 이전하자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미생물 분야 사업화를 결심하고 투자를 받아 1995년 쎌바이오텍을 설립했다. 하지만 당시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전문 연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원 10명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설립 2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제품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문닫을 지경에 처했다.
 
정 대표는 수출을 해결책으로 떠올렸다. 당시 달러 가치가 높았기에 대금을 달러로 받으면 부도 위기를 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했고 ‘비타푸드’(세계 최대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등 업계 박람회에 매년 참석해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2년 스위스에서 열린 ‘비타푸드’ 건강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 기회가 닿아 이스라엘의 기업 한 곳에 원료 납품을 시작하면서 수출의 첫 발걸음을 뗐다. 이후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출이 날로 증가했다.
 
이후 쎌바이오텍은 2006년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2004년 100만 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300만, 500만, 1000만 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2000만 불 수출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2월 열린 제33차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기총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유산균 관련 연구와 다양한 제품 개발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11월에는 27년간의 유산균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양제 흡수율까지 고려한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을 론칭했다.
 
듀오랩은 ‘듀오락’에서 확장된 신규 브랜드로 영양제와 유산균의 병용 섭취를 의미하는 ‘DUO’와 쎌바이오텍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뜻하는 ‘LAB’을 더해 ‘영양제 흡수율을 높인 유산균 황금 배합 설계’라는 의미를 담았다.
 
‘영양성분 흡수율 시너지에 집중한 합리적인 가격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제품으로 영양제와 유산균을 같이 섭취해 ‘건강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를 담았다.
 
쎌바이오텍은 미생물 전문가들과 유산균 연구에 전념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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