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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설화수 신화’ 서경배, 美 미술관과 손잡고 세상을 아름답게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7 18:01:18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연합뉴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이 설립한 태평양공사가 전신이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뷰티기업으로 거듭났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연구소 설립과 국산화장품을 수출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과감한 도전으로 다양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어 오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이끄는 서경배 회장은 서 창업주와 변금주 씨 사이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경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1997 34세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90년대 초, 아모레퍼시픽이 경쟁에서 밀리자 구조조정을 감행하며 위기 극복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2003년 창업주의 타계로 기업을 물려받아 2006년 아모레퍼시픽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서 회장의 여러 노력이 깃들어 있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현장 경영을 중심으로 과거 화장품 사업의 주요 시장으로 여겨졌던 중국에 발 빠른 시장진출 전략을 세우고 1992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다양한 브랜드로 중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아울러 199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중국을 120번 이상 오갔을 정도로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덕분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에게 상징적인 K-뷰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중국은 아시아의 핵심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창립 이래 2019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 원을 달성하며 일명 서경배 신화로 불린다.
 
또 서 회장은 ‘경영자는 평생 배우는 것을 멈춰선 안 된다는 지론으로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서와 출장으로 얻은 통찰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고, 또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는 경영 전략으로 다시 태어난다. 빅데이터로 중국 시장을 분석한 것도 여기서 탄생했다.
 
경영인이 되지 않았으면 미술평론가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미술과 예술에 관심이 많다. 2019년 출간된 대중서슈퍼컬렉터에 국내 미술시장을 이끄는 파워 컬렉터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됐으며 미국 미술 전문지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2022세계 200대 컬렉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설화수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3월 체결하고 1년 동안 협업에 나선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전 세계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한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가진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예술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재해석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1년간 설화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전세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주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술에 높은 관심을 가진 여성으로 이뤄진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Women and the Critical Eye)와 젊은 후원자들의 모임인 아폴로 서클(Apollo Circle)과 함께 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설화수가 가진 고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에게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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