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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늘어나면서 작년 대비 제주 지역 카드 이용 건수가 줄었고 대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신한카드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올해까지 각 연도의 제주지역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든 이용 건수는 △2021년 101에서 2022년 125로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올해 제주도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전보다는 증가했지만, 작년 대비 이용 건수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30대에서의 제주 이용 건수 감소는 두드러졌다.
2019년 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대 이용 건수는 작년 104에서 올해 78로 크게 줄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감소했다. 30대도 지난해 126에서 올해 106으로 이용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125→118) △50대(145→135)의 제주도 이용건수는 감소했고, 60대 이상(156→162)은 오히려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
제주도 이용 건수가 감소한데 비해 일본·미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 여행지 국가 내 이용 건수는 급속하게 증가했다. 베트남(128)·일본(121)은 코로나19 전보다 이용 확연히 늘었다. 미국(97)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지난해 주요 국가 카드 이용 건수는 일본 16·베트남 27로 매우 저조했으나 미국은 88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본·베트남 이용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했으며, 30대의 일본·베트남 이용 건수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30대의 일본 이용 건수는 작년 15에서 올해 130으로, 베트남 이용 건수는 31에서 146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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