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검사 공천하지 않겠냐, 검사왕국 되지 않겠냐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그럴 가능성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당협위원장 워크숍 머리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관계자로 ‘검사출신’ ‘검찰출신’들이 대거 국민의힘 텃밭인 TK·PK지역에 대거 공천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특히 추석 전후 개각설이 나오면서 수석비서관과 일부 장관급에서 ‘지역구 챙기기’에 들어갔다는 하마평도 나왔다. 김 대표는 3·8전대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세우는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다. 약속해 온 김 대표가 직접 나서 재차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 한다. 검사 공천 하지 않겠냐, 검사왕국 되지 않겠냐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 전혀 없다고 여러분께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린다”며 “실력 있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 공천 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 받아서 당당히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당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 살림을 책임진 이철규 사무총장도 같은 자리에서 워크숍에서 “(당협위원장) 당무감사 관련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우해 드릴 것”이라며 “조금도 흔들림 없이 평상시 하시던 대로 당협을 잘 운영해주시면 그런 것은 전혀 감사에서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해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 이 총장이 직접 나서서 ‘검찰공천’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0만 책임 당원’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했다. 이 사무총장은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 올해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실 것”이라며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고하겠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평상시 하던 대로 당협을 잘 운영해 준다면 감사에서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을 것”이라며 ‘검사공천설’을 불식시켰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당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명 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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