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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한국 상륙 초읽기… 보안 위험 지적
3월 한국법인 설립·5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이어 Ku 대역 요청
SK 텔링크·KT SAT, 스타링크와 업무 협약… B2B 상품 출시 예정
게이트웨이 부재로 일본 게이트웨이 사용… 정보 유출 가능성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1 16:22:29
▲ 스타링크 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스페이스X 로켓. UPI=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으로 Ku 대역을 요청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나 기지국이 없는 오지에서도 작동하는 것이 장점이다.
 
스타링크는 2019년부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고 현재 약 4500개의 위성이 궤도를 돌고 있다. 세계 각국이 운용하고 있는 인공위성 중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CEO는 스타링크 위성의 수를 4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Ku 주파수는 12~18GHz 대역을 말하는 것으로 위성통신과 위성방송에 사용되는 주파수다.
고도 540∼570km 사이 서로 다른 네 가지 궤도에 위성 수천 개를 촘촘하게 배치해 구축하는 스타링크에 적합한 주파수다.
 
정부가 제4 통신사 유치에 나서면서 외국 통신사가 국내 통신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은 계속해서 나왔고 특히 스타링크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실제로 스타링크는 하반기 한국 시장 서비스를 예고했으며 3월 유한책임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5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는 등 한국 시장 상륙 준비를 진행해 왔다.
 
또한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링크코리아가 SK텔링크와 KT SA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가 국내 통신망을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경 간 공급 협정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SK텔링크와 KT SAT의 경우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이용자의 경우 국내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해야 할 만큼 통신 품질이 좋지 않은 곳이 드물고 스타링크 이용료도 약 110달러로 비싸기 때문에 개인 통신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B2B 분야는 국내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통신 3사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스타링크의 한국 상륙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스타링크와 공급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LG유플러스 역시 업계에서는 스타링크와의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타링크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게이트 부재로 보안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위성 통신 시스템은 사용자 단말기 → 위성 → 게이트웨이 → 인터넷’ 순으로 통신 경로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게이트웨이가 없다.
 
이에 스타링크는 국내용 게이트웨이를 설치하지 않고 일본에 설치된 게이트웨이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내부의 데이터가 일본을 경유할 경우 군사정보와 같은 정부·공공기관의 민감 데이터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완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위성통신 서비스 영역이 B2B에서 B2C까지 급격히 확장되고 있고 스타링크와 원웹은 한국 군용 위성통신 서비스까지도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게이트웨이 경유 시 국내의 민감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증은 물론 최소한의 국내 게이트웨이 설치 등 정부의 위성통신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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