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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명분없고 격에 안맞아” 비판
“문 박차고 들어가 ‘사장 나오라고 해’ 고함”
“얄팍한 속셈… 여야 대표회담에 응해야”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30 12:08:17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28일 자신이 입원치료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병상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면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격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시도 때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 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며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론보다 범죄사실 소명이라는 결과가 당혹스러울 것임은 넉넉히 이해하지만, 영수회담이 그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 내고, 끊임없이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휴 전날인 27일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돌아가 단식 후 회복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총 24일간 단식했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비롯한 주요 당무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당무 복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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