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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의 장르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중에도 기존 주력 장르였던 MMORPG 역시 대작 게임들이 출품됐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들이 방대한 스케일의 MMORPG 신작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대표 IP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선보였다.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증명하듯 수많은 관람객이 스마일게이트 부스에 몰렸다.
스마일게이트 부스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싱글 플레이로 원작의 ‘영광의 벽’을 모바일로 재현했고 파티 플레이로 ‘모라이 유적’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특히 ‘영광의 벽’의 경우 수려한 연출로 원작에서 호평이 많았던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처럼 8개의 스킬과 아이덴티티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아이덴티티 스킬 사용 시의 화려한 연출도 눈에 띄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스마트 회피 시스템과 모바일 환경에 맞춘 스킬 방향 수동 설정 등 모바일에 맞춘 편의성 기능 등이 눈에 띄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였다. 올해 MMORPG ‘나이트크로우’를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차기작을 통해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시연 버전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을 선보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게임으로 시연 부스에서는 ‘버서커’ 클래스와 ‘스칼드’ 클래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후 ‘볼바’와 ‘워로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이용자 전체의 수요를 맞춰야 하고 한국식 MMMORPG에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한국식 MMORPG가 부끄럽거나 타파해야 하는 대상은 아니며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동안의 성과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의 엔씨소프트 게임이 PvP 위주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만큼 PvE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6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6인 던전과 같은 길드원들끼리 참여할 수 있는 ‘길드 레이드’ 등을 통해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 보스 몬스터의 기믹을 파훼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가능하게 했다.
넷마블은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공개했다. RF 온라인은 2004년 출시된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작품으로 3개의 국가를 중심으로 한 진영 대결을 주요 테마로 한 광범위한 전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RF 온라인 시연 버전에서는 바이오 슈트를 착용하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거대 메카에 탑승하는 등 SF적인 요소가 돋보였다. 넷마블은 이후 판타지 종족 ‘코라’를 공개하는 등 중세 판타지와 SF가 결합된 RF 온라인 넥스트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홍광민 RF 온라인 넥스트 PD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유사한 비주얼 컨셉을 가진 SF MMORPG가 있었고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한 결과 원작 감성을 풀어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SF와 중세의 매력을 가진 IP이기 때문에 좋은 원작의 감성을 살려 새롭게 창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을 사랑해 주신 30~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의 향수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며 “기존 국내 시장에서 MMORPG를 플레이하는 20~30대 유저들도 동일한 타깃으로 생각하고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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