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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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1억 달러 이상 수익 게임 82개… 전략·RPG 주류
아레나 장르 왕자영요·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수익 1·2위 차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3 10:50:28

▲ 최근 5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제공

최근 5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리니지M’이 RPG 3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는 5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게임의 수익 분포·시장 포지셔닝·장르·테마·사용량 성과·IP 유형·수익화 방법·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2023년 전 세계 1억 달러 클럽 모바일 게임 인사이트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5년 연속 1억 달러가 넘는 모바일 게임은 총 82개였다. 2023년 10월까지 1억 달러 클럽에 속하는 82개 모바일 게임의 누적 수익 합계는 2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수익을 올린 모바일 게임은 30개였고 주로 미국에서 수익을 올린 모바일 게임은 28개였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집중한 1억 달러 클럽 모바일 게임은 각각 12개와 9개였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억 달러 클럽 모바일 게임 중 전략과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각각 17개·20개로 주류를 이뤘다. 이 두 장르의 연평균 인앱 구매 수익 합계는 각각 79억 달러와 72억 달러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장르들이기도 하다.

한편 돈과 보물을 테마로 한 1억 달러 클럽 모바일 게임도 13개에 달했다. 해당 테마에서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선 게임은 모두 미국 시장에 중점을 둔 보드게임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인앱 구매 수익 합계가 33억 달러에 달했다.

아레나 테마의 경우 7개가 1억 달러를 넘어섰고 연평균 총 인앱 구매 수익 합계는 63억 달러에 달했다. 대표 1억 달러 클럽 모바일 게임은 ‘왕자영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다.

텐센트의 모바일 MOBA 게임 ‘왕자영요’는 최근 12개월간 27억 달러에 달하는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수익 순위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왕자영요의 수익의 대부분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과 2021년 눈에 띄는 수익 성장을 보이며 왕자영요를 제치고 수익 순위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최근 12개월 수익에서도 왕자영요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10월 말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전 세계 수익은 108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중국과 미국 시장이 각각 총수익의 60%·11%를 차지했다.

한국 개발사 또는 퍼블리셔의 게임을 살펴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슈팅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리니지M’이 RPG 장르 1위에 올랐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리니지M’이 올린 수익은 4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81%가 한국 시장에서 창출됐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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