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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새 노조지부장에 ‘주4일제 공약’ 문용문 후보 당선
1차 투표 이후 결선 추표 끝에 53.2% 득표로 당선돼
당초 선거전 후보 4명, 전부 강성으로 분류됐던 인사들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6 11:02:10
▲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강성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용문(57) 후보가 당선됐다.
 
현대차 노조는 610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문 후보가 18807(53.2%)를 얻어 임부규(16162·45.72%)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이 5만 명에 육박하고 연간 집행하는 예산도 100억 원이 넘는 규모이기 때문에 집행부의 권한과 영향력이 다른 노조에 비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매 선거마다 현대차 노조 내부에서는 현장조직별로 후보를 내세우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5312명 중 35349(투표율 78.01%)이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현장조직 민주현장소속의 문 후보가 득표율 37.9%1위를 기록했고 상대인 민주노동자소속인 임부규 후보는 26.2%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문 후보와 임 후보가 5일 결선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인 문 후보와 임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문 후보가 최종 당선된 것이다.
 
앞서 올해 선거에 나선 지부장 후보는 전체 4명이었고 모두 강성 성향으로 꼽혔다. 특히 이번 후보자 모두가 노조 혁신과 회계 투명성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현 집행부에서 1억 원 규모의 티셔츠 관련 입찰 비리가 발생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이번에 당선된 문 후보는 1986년 현대차에 입사했고 2012~20132년 간 총 22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정리해고 반대 투쟁으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상여금 900% 쟁취 및 주4일 근무제·정년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결선 투표 상대였던 임 후보는 1996년 현대차에 입사해 금속노조 조직국장을 지냈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을 공약해 회사를 상대로 강경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으로 점쳐졌었다.
 
한편 현재 노조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금속연대 소속 안현호 후보는 3위에 그치며 재선에 실패했지만 현대차 노조는 기존 집행부에 이어 새 집행부도 강성이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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