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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턱 밑 겨눈 수사… 檢출석 D-1 불리한 증언 쏟아져
‘돈봉투 스폰서’ 법정서 “송영길 고맙다 말했다” 증언
검찰, 8개월 수사 막바지 ‘연결고리’찾는 데 수사력 집중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7 17:34:45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의 ‘핵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측근과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에 대해 철면피처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에게 불리한 법정 진술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정치검찰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고 뜬금포를 날렸다. 소환 당일 아침엔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기자회견까지 예고했다.
 
송 전 대표는 2021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며 당선을 위한 돈봉투 살포에 관여 및 주도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35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지금법 위반)도 더해진 상태다
 
 
검찰은 3500만 원 중 4000만 원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증설관련 로비에 쓴 것으로 혐의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뇌물죄를 함께 적용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는 송 전 대표에게 감사인사를 받았다고 4일 법정에서 증언했다. 20년 넘게 알고 지냈으며 현금 5000만 원을 조달한 사업가 김모씨는 송 전 대표가 (당대표에 선출된 뒤) 캠프 해단식에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송 전 대표도 불법 정치자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다
 
 
그는 그러면서 “(송 전 대표)캠프 사정이 어려우니 밥값 좀 지원해달라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부탁을 받고 송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5일 송 전 대표의 먹사연 관계자는 법정에서 박용수 씨(송영길 전 보좌관)의 지시로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먹사연 근무도 하지 않았던 박씨 전화에 하드디스크 교체까지 한 이유를 재판부가 묻자 관계자는 상식적이지 않지만 박씨는 당시 잘 알고 존경하는 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박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5000만 원과 캠프 내 부외자금을 합쳐 총 6000만 원을 만든 뒤 20214300만 원이 든 돈 봉투 10개씩 두 차례 키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를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했고 같은 달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300만 원씩 든 봉투 총 20(6000만 원)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송 전 대표에 앞서 재판에 넘겨진 측근들은 대부분 범행을 인정했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과 자금총책을 맡은 박 전 보좌관, 그리고 돈봉투 전달자윤 의원 등은 모두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돈을 줬다는데도 준 사람으로 지목된 당사자가 부인하면 사법당국이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계속 부인하면 쇠고랑을 차고 정치인생 끝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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