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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
북한의 17·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린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을 두둔 중이라 회의 성과는 불투명하다. 중국의 거부권 행사가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유엔 주재 미 대표부 네이트 에반스 대변인은 북한의 ICBM 문제를 다룰 긴급회의가 19일(현지시간)로 확정됐음을 밝히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는 여러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 발전시키기 위한 것”임을 짚었다.
또한 “안보리가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행동을 규탄해야 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불법적인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을 막기 위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관련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한국과 일본에 “전폭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반면 중국의 북한 감싸기가 역력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군사적 억제력을 통한 방법은 역효과” “갈등 격화 긴장 고조를 초래할 뿐”이라고 논평했다. “대화와 협상만이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길”이라며 “관련 당사자들이 문제의 원인을 똑바로 보고 실제 행동으로 추진하라” 훈수하기도 했다.
19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도 중국의 북한 두둔이 예상된다. 이번 북한의 ICBM발사에 대응한 새로운 대북 결의안이 채택되더라고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앞서 미국은 3월 북한의 ICBM 발사 대응회의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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