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앱 사용자 1위 카카오톡… 사용 시간 1위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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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사용 시간 증가량도 1위… 카카오톡은 실행 횟수 압도적 1위
사용자 수 증가 순위 1·2위는 중국계 쇼핑 기업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21 13:11:24

▲ 카카오톡과 유튜브가 각각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과 오래 사용한 앱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2023년 가장 많은 한국인이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유튜브는 사용 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순위에서는 중국계 쇼핑 앱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 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다. 한국인의 월평균 유튜브 사용 시간은 998억 분에 달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340억 분과 226억 분으로 1위 유튜브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이 158억 분으로 4위를 차지했고 틱톡과 네이버웹툰이 각각 75억 분과 51억 분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캐시워크(48.8억 분) △넷플릭스(48억6000만 분) △티맵(47억6000만 분) △X(44억 분)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유튜브는 전년 대비 월평균 사용시간 증가에서도 무려 101억 분이 증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이 1억~9억 분 정도의 증가량을 보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57억 분 증가하며 증가량 1위에 올랐고 네이버는 8억 분 하락했다.

한편 사용자 수에서는 카카오톡이 4799만 명으로 1위에 올랐다. 유튜브가 4617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4309만 명) △쿠팡(2908만 명) △네이버지도(250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은 월평균 실행 횟수에서도 754억 회로 1위에 올랐다. 2위 네이버와 3위 유튜브는 각각 145억 회와 131억 회를 기록해 카카오톡이 5배 이상 많았다. 인스타그램이 125억 회로 4위를 차지했고 캐시워크가 93억 회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사용자 수 증가 순위에서는 중국계 쇼핑 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1월 대비 이용자 수가 371만 명 증가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7월 출시한 테무는 11월 기준 이용자 354만 명을 확보하며 사용자 증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토스(349만 명) △NH물원뱅크(322만 명) △무신사(191만 명)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토스는 2022년 평균 대비 사용자 증가 순위에서는 425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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