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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명분 없는 통합 쇼…선거용 세 불리기” 집중포화
국힘, “중도확장에 한계 있을 것…특검법안부터 철회해야”
이재명 후보 통합형 선대위 출범…윤여준·권오을 등 참여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30 14:53:39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시동을 걸자 여권에서는 “명분도 실효성도 없는 정치적 꼼수”라고 성토했다.‘원팀’ 을 표방한 매머드급 선대위가 구성돼도 중도 확장 한계가 명확하 것이라는 비판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들은 이번 통합형 선대위 구성이 대선을 앞두고 표만을 의식한 ‘선거용 연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공식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의 핵심은 ‘중도·보수계열 인물 영입을 통한 탈이념 빅텐트’에 있다. 선대위는 이념과 계파를 뛰어넘어 외연 확장과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친유승민계 인사인 권오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김경수 전 경남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 진보·중도·보수 인사들이 총괄선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후보의 통합형 선대위가 “진정한 통합이 아니라, 선거용 세력 불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후보의 통합형 빅텐트에 맞서 ‘반이재명 빅텐트’ 전략을 거듭 부각하며,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반이재명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가 통합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보수·중도 세력의 진짜 목소리엔 귀를 닫고 있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각종 특검법안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양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민주당의 일극 체제 완성을 통합의 모델로 착각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며“이미 입법부를 장악했고 행정부까지 장악하는 것을 목표로 무소불위 권력을 틀어쥐려 한다는 것이 국민들이 이 후보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신뢰가 없는 사람은 국정운영에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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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당 후보로 한 분이 결정되면 더 큰 집을 짓기 위해 단일화 경선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이재명식 빅텐트와는 달리 “명분 있는 통합, 실질적 정책과 비전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식 빅텐트는)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하다. 실질적인 국민 통합과 정책 대안 없이 외연만 넓히는 것은 결국 내부 혼선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조기 대선 국면의 ‘빅텐트’ 구성 논의와 관련해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며 “지금의 빅텐트는 또 다른 ‘진영팔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라며 “원칙과 상식의 빅텐트다.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빅텐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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