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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화재 피해 빠른 복구… 하루 만에 정상화
제1열연 공장, 2·3고로 정상가동… 4고로, 오늘 중 재가동 예정
포스코 “가동 중단 시간 하루 안팎이라 생산에 큰 차질 없어”
방문규 산업부 장관 “사고 원인 파악·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25 11:43:26
▲ 지난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난 뒤 부생가스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산작업 과정에서 공장 곳곳에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3일 발생한 화재로 전체 고로(용광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이 우려됐으나 신속한 복구 작업을 거쳐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25일 포스코와 정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77분께 철광석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공정 지역인 선강지역 2고로 주변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전이 발생하면서 전체 2~4 고로를 포함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고로의 경우 일주일 안팎으로 가동을 멈추면 쇳물이 굳어 못쓰게 되지만, 이번에는 가동 중단 시간이 만 하루 안팎이어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포스코 측은 화재 진압 이후 설비 정비와 안전 점검을 거쳐 24일부터 차례로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4고로는 일부 설비 교체 및 안전 점검으로 가동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25일 중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선 교체 등이 필요해 가동을 중단했던 제1열연공장도 이날 오후부터 정상적인 공정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제강설비(철을 제조하는 설비) 또한 가동 중이며, 압연 설비도 안전 점검을 통해 차례로 가동하고 있다.
 
한편 업계 안팎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을 떠받치는 포항제철소가 이번 화재로 국내 건설·자동차·조선·가전제품 등 연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우려도 나왔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고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도 화재 발생 후 5시간 만에 포항제철소 측과 영상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포스코에 대해 이번 사고의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조속한 생산 영향 최소화 등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의 핵심기지로서 일시적 가동 중단이라도 조선·자동차 등 수요 산업에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방 장관은 향후 재해 및 사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조업이 가능하도록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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