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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 2023 대미는 이 프로그램이었다
드라마·예능 골고루 인기… OTT 약진 돋보여
‘나 혼자 산다’ 10년째 장수하며 인기 유지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26 11:20:22
 
▲ 기존 TV 프로그램에 B급 정서의 유뷰트 영상물, 막대한 자본이 투여된 OTT까지 가세해 유독 볼거리가 풍성한 한 해였다. 방송프로그램 캡처
 
2023년도 거의 다 저물었다. 기존 TV 프로그램에 B급 정서의 유튜브 영상물, 막대한 자본이 투여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가세해 유독 볼거리가 풍성한 한 해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하던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명칭이 2023년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으로 변경된 것도 OTT 콘텐츠의 약진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231·2월 연달아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미스터트롯2’였다.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0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두 번째 시즌이다. 안성훈이라는 새로운 왕을 탄생시킨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20% 안팎이었다.
 
3월에는 넷플릭스의 더글로리1위를 차지했다.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파트 2가 공개된 313일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월드와이드 1위를 달성했다.
 
4월의 1위 프로그램은 SBS ‘모범택시2’였다. 2021년 히트를 친 모범택시의 두 번째 시즌으로 15일 최종화에서 시청률이 20%를 넘어섰다.
 
5월에는 JTBC ‘닥터 차정숙1위에, ‘낭만닥터 김사부3’3위에 오르면서 드라마 강세를 보였다.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중장년층의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에 약간 못 미치는 시청률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6월에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 2’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여성 예능 1위에 올랐다.
 
7·8월에는 현시대의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9월에는 디즈니플러스의 무빙1위를 차지했다.
 
무빙은 내내 별종 취급을 받다가 조직의 총알받이로 전락하고 마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평준화를 지향하는 한국 풍토에서 넘침은 곧 모자람이라는 서글픈 현실을 풍자해 시청자의 큰 호평을 받았다.
 
10·11월에는 병자호란 속에서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민초의 강인한 생명력을 다룬 MBC 역사 드라마 연인1위 자리를 꿰찼다.
 
12월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47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들어서도 한결같은 인기를 유지했고 8·10·11월에는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일명 나혼산은 올해 4월 열 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층의 일상과 생각을 알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0년이 넘도록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비결에 대해 1인 가구가 보편적인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을 들 수 있다. 각종 통계에도 나와 있지만 1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다. 경제적 자립을 통해 독립을 성취한 이들은 자기계발 시간이 늘고 자기 직업에 대한 숙련도가 증가하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나혼산의 또 하나의 롱런 비결로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적응한 것을 들 수 있다. 초창기 스타의 삶이 짠내 나는 자취생 모드였다면 최근에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스타 위주로 판을 짜고 있다.
 
전현무를 위시해 박나래·기안84·이장우··코드 쿤스트 등 패널들의 적절한 리액션과 깨알 토크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공감 어린 에피소드는 시청자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캐치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1인 가구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1인 가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로망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 산다’. 당분간 인기가 쉬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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