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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보유한 한국 문화유산… 무려 10만9801점
올해 1월 기준 국외소재문화유산 24만6304점 추산
지난해 대동여지도·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등 환수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2 10:48:36
 
▲ 지난해 7월19일 일본에 반출됐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가 환수돼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됐다. 연합뉴스
 
 
한국의 문화재가 세계를 떠돌고 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올해 11일 기준 다른 나라에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은 총 246304점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 29개 국가의 박물관·미술관 등 803곳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재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 22만9655점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국의 문화유산이 해외를 떠돌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도난이나 약탈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화재 외에도 거래나 선물로 다른 나라에 반출된 문화유산도 존재한다. 이 밖에 외국인이 도자·회화·공예품을 수집한 사례도 보고됐다.
 
역시나 우리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한 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한 일본 397개 처에 109801(44.5795%)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미국 65355(26.53%) 독일 15692(6.37%) 중국 13010(5.28%) 영국 12805(5.2%) 프랑스 6511(2.64%) 러시아 5384(2.19%)가 뒤를 이엇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매년 1월 해외 반출 문화재 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불법 유출이나 투명하지 않은 거래 등의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문화재를 고려하면 나라 밖을 떠돌고 있는 문화재는 드러난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재단은 국외소재문화유산에 대한 수집 내용을 토대로 문화유산을 꾸준히 환수하고 있다.
 
 
지난해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제작한 병풍식 지도첩인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총 1550(1083)이 환수됐다. 지난해 환수 문화재에는 미국인 게리 에드워드 민티어·메리 앤 민티어 부부가 기증한 옛 그림과 책·사진 등 1516점이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고 현지에서 활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2개 이상의 국가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공유유산개념을 도입해 미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와 현황 조사·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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