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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면 정월 대보름… 부럼·오곡값 작년보다 올랐네
주요 10개 품목, 전통시장 13만1600원·대형마트 17만1480원
오곡밥·부럼 재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0.3% 가격 낮아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1 10:17:56
▲ 전통시장 vs 대형마트 정월 대보름 물가 비교. 한국물가정보 제공
 
정월대보름(24)을 앞두고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정월대보름에 먹는 주요 10개 품목의 합계금액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31600, 대형마트는 17148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전통시장은 5%· 대형마트는 5.4% 각각 올랐다. 조사 대상은 오곡밥 재료 5(찹쌀·수수·차조·붉은팥·검정콩)와 부럼 재료 5(··호두·은행·땅콩)로 전통시장 구매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30.3% 저렴하다.
 
부럼과 오곡 가격은 2021년 크게 올랐다가 이후 2년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호두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올랐다.
 
이번에 전체 품목이 오름세 양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된 오곡밥 재료는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길었던 장마와 태풍 등 악천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붉은팥은 공급량 감소로 최근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인기가 급상승하는 동지 이후 계속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럼은 전체 가격은 조금 올랐으나 세세히 살펴보면 품목별 오르내림이 있었다. 최근 해마다 꾸준히 생산량이 증가한 호두 가격은 내렸으나, 기상악화로 작황이 부진했을 뿐 아니라 생산비용이 증가한 밤과 은행 가격은 올랐다. 품목 특성상 수작업이 많은 견과류는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인건비 상승으로 작업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2년 연속 작황이 좋았던 곡물류가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줄었다코로나19를 겪으며 명절이나 모임을 하지 않아 감소했던 수요가 거리두기와 마스크 해제 등으로 점차 제자리를 찾으며 수요가 늘어난 것이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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