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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에 24조 상당 전투기 판매 ‘의회 승인’ 요청
이·하마스 전쟁 이후 최대 규모
국무부 “매년 제공 안보 지원… 민간인 보호와 상충 안 해”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2 18:08:11
▲ 이스라엘군 F15 전투기.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180억 달러(약 24조4000억 원)어치 무기 지원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180억 달러(약 244000억 원)어치 무기 지원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해 F1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100건 넘게 무기판매를 이어 왔으나 대부분 의회의 승인 없이 비공개로 추진됐다. 일정 금액을 넘지 않아 의회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 최근엔 이스라엘에 2000파운드급 MK84 폭탄 1800발과 500파운드급 MK82 폭탄 500발 지원과 F35A 전투기 25대·엔진 등 25억 달러 상당의 무기 지원 계획도 수립됐다
 
또 바이든정부는 의회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정밀 유도 탄약의 신규 판매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라면서 강력한 살상 무기 지원이 모순적이지 않냐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해 미 국무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지원은 오래전 계획된 대로 이스라엘에 매년 제공하는 연간 33억 달러 상당의 안보 지원의 일부라며 그간 미국은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에 이스라엘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는 107일 이전부터 미국의 오랜 약속이라면서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할 때 국제 인도주의법 준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2000파운드급 미제 폭탄이 이스라엘의 자기방어에 필요하냐 질문에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에겐 이란·헤즈볼라처럼 잘 무장한 적들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32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F15 등 첨단무기 판매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 소속 민주당 내 강성 의원들 비판이 거세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도 있다. 인도주의적 원칙을 강화하기 전엔 무기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면 공격에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사실상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해 왔다. 이에 민주당 내 중동계 그룹을 중심으로 여론이 나빠졌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시간주 등 민주당 우세 지역의 일부 예비선거에서 지지 후보 없음 표가 무더기로 쏟아지기도 했다. 아랍계 다수의 이들 지역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만 표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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