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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칼럼] 대구와 광주를 다녀왔다
도태우 낙마에 대구 시민 “대구의 심장을 광주가 파갔다”
5·18기념재단 차종수 기록진실부장에 ‘5·18특별판’ 전달
 
▲ 조정진 발행인·편집인
1주일 사이에 대구와 광주를 차례로 다녀왔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교육감을 뽑는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보수의 심장이니 민주당의 아성이라는 별명이자 오명이 늘 따라붙는 영남·호남을 대표하는 극단의 두 광역도시다.
 
대구 방문은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가 광주 5·18단체의 항의와 좌파 매체의 악의적 폄훼 보도에 놀란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상식적 독단에 의해 졸지에 공천이 최소된 도태우 무소속 후보 출정식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탄핵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변호사로 활동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후보로서 ·현 정부 모두 진실 밝히기를 껄끄러워하는 20204.15 부정선거 진상 규명과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김대중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으로 판명난 광주5·18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입장을 밝힌 도 후보를 정작 대구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다.
 
출정식이 열린 330일 대구 동성로 아트스퀘어 입구는 인산인해였다. 도 후보 출정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유세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북적이는 시민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대구백화점 계단까지 촘촘히 자리를 잡은 시민 가운데 대구의 심장을 광주가 파 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유권자가 있었다. 광주의 5·18 항의로 대구 시민이 뽑은 도태우 후보의 후보 자격이 날아가 버린 것에 대한 항의였다.
 
이왕 대구에 간 김에 스카이데일리의 ‘5·18특별판을 나눠 주며 말을 걸자 광주사태가 북한과 연계돼 있는 것을 우리 세대는 다 압니더하며 자식한테 줄 테니 두  부씩 달라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꽤 있었다. 한 분은 나는 그때 계엄군 소대장으로 출동했었다세상이 다 아는 북한 짓을 그쪽은 왜 지들이 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스카이데일리가 아무도 못하는 큰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네 딸 아빠 도 후보가 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자 짓궂게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딱 그쳤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였던 신평 변호사·이영풍 KBS 해직기자·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찬조 연설에 나서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서석구·박주현 변호사와 서울에서 응원차 내려간 ROTC중앙회 회원들의 얼굴도 보였다.
 
▲ 조정진(왼쪽 세 번째) 자문위원과 김덕수·성대군·이혜진·정의한(맨 오른쪽) 최종원(왼쪽 첫 번째) 등 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민진사) 위원 6명은 5일 광주를 방문해 5·18기념재단 차종수(오른쪽 두 번째) 진실기록부장에게 민진사 성명서와 함께 스카이데일리의 ‘5·18특별판’을 전달했다. 광주=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제공
  
▲ 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민진사)의 광주 5·18기념재단 방문엔 당시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최종원(왼쪽)·김덕수(맨 오른쪽) 위원과 전남도청 보건과 7급 공무원으로 사망자 처리를 전담한 정의한(오른쪽 두 번째) 위원도 동행했다. 광주=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제공
 
 
5일의 광주행은 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민진사)의 일원으로서였다. 민진사 위원 6명은 5·18특별판 1000부를 승용차에 싣고 광주 곳곳에 포진해 있는 옛 전남도청·전일빌딩·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광역시청·광주광역시의회와 5·18기념문화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5·18특별판을 전달하고 ‘5·18조사위 보고서는 폐기하고 5·18 국민 보고서를 채택하라는 제목의 민진사 성명서를 전달했다.
 
‘5·18 최후 항쟁지!’라고 붉은 글씨로 커다랗게 써 놓은 옛 전남도청은 마치 남부군’ ‘태백산맥영화 세트장 같았다. 높다란 담으로 에워싸인 안에서는 뭔지 모를 공사가 진행 중이라 접근이 불가능했다. 광장 맞은 편 금남로 초입에 위치한 전일빌딩엔 탄흔이 245개 남았다 해서 카페245’ 등 다양한 5·18 관련 시설이 10층 가득 들어차 있었다. 관람객은 거의 없고 안내하는 직원들만 다수라 눈을 마주치는 게 민망할 정도였다.
 
일행은 광주시청의 민주인권평화국 5·18민주과라는 낯선 이름의 부서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기다리라 해 놓곤 한참 후 모든 직원이 외근 중이라 면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토해 냈다. 5·18특별판 10부와 민진사 성명서를 고충 민원형식으로 접수했다. 계엄군에 의해 죽은 걸로 잘못 알려진 조사천 씨의 아들 꼬마 상주가 공무원으로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누군가 귀띔했다.
 
시청 앞에선 우리의 주적이자 6·25 전범인 북한군과 중국군에서 작곡가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민족반역자 정뤼청(귀화 전 이름 정율성’)을 추앙하는 정율성공원반대 1인 시위를 하는 이승혁 활동가를 격려한 뒤 가짜 5·18유공자 명단이 돌판에 새겨진 추모승화공간을 품은 5·18기념공원 5·18기념문화센터 안의 5·18기념재단을 방문했다. 광주5·18 사건의 진짜 진상을 담은 40쪽 짜리 5·18특별판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스카이데일리를 고발한 단체다.
 
민진사 한 위원이 고발 주체인 차종수 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장한테 도대체 5·18 정신이 뭡니까” 하고 물었다. 차 부장은 얼떨결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봉사와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무기고·군납 자동차·계엄군 지프차 탈취와 교도소 습격이 민주화운동이라는 궤변, 군인과 공무원은 정부 명령에 불복종하라고 종용한 김대중, 이를 지원한 북한의 선전선동의 실체가 스카이데일리 취재로 백일하에 다 밝혀졌는데 아직 확립되지도 않았고 실제 존재한 적도 없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며 치기(稚氣)를 부리는 청맹과니 같은 저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을 어찌할꼬
 
공교롭게도 서울 중구 정동 신문사에서 대구 아트스퀘어까지와 광주 5·18기념공원까지의 거리는 297km로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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