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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의 유료 가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압도적 흥행을 거둔 결과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1분기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이 흥행 행진을 이어간 덕이다.
서인국·박소담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파트2가 공개된 1월7일 OTT 콘텐츠 소개 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피라미드 게임’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이 드라마를 두고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유럽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신한 소재와 세계관이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섹스리스 부부라는 과감한 소재의 ‘LTNS’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련된 대본과 영화 같은 연출 그리고 이솜·안재홍 배우의 대담한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라는 평이다.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리턴즈’는 신규 유료 가입을 이끈 공신이다.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시청률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촘촘한 설정과 빠른 전개·전 시즌 대비 더 커진 스케일이 정주행 열풍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환승연애3’는 공개 첫 주 기준 유료 가입자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 공개 12주 차에는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티빙은 26일 ‘여고추리반3’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OTT 시장의 최강자는 아직 넷플릭스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더 그레이’가 공개 첫 주 비영어권 드라마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기생 생물들이 인간의 뇌를 지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웹 분석 사이트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OTT 종합 순위는 △1위 넷플릭스(가입자 약 1164만 명) △2위 쿠팡플레이(가입자 약 665만 명) △3위 티빙(가입자 약 522만 명) △4위 웨이브(가입자 약 405만 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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