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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 과천… 9.4%↑
화성·분당 등 ‘수도권 이남지역’ 상승 주도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5 10:10:53
 
▲ 수도권 3.3㎡당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10개 지역. 직방
 
약세를 보이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거래량이 증가하며 일부 지역별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은 15일 최근 1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4% 떨어졌으나 과천·화성·분당 등의 매매가격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과천시가 20244월 현재 3.3(1)4968만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 상승(4540만 원)하며 수도권 자치구 내 가장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이어 화성시(8.0%)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순으로 수도권 이남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접해 있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래미안슈르같은 대규모 단지와 더불어 기존 단지를 재건축한 새 아파트 및 재건축 진행단지가 공존하고 있다.
 
최근 1년 간은 별양동에 위치한 주공4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별양동 주공4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5541만 원으로 지난해(4095만 원) 대비 35% 상승했다. 주공4단지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총 1437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3월 전용면적 72타입이 15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는 등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화성의 3.3당 매매가격은 1532만 원으로 지난해(1419만 원)보다 8.0%가량 상승했다. 3GTX-A노선 개통 호재로 동탄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동탄역 근처에 위치한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의 경우 2월 전용면적 92타입이 신고가 113000만 원에 거래됐고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3월 전용면적 71타입 10억 원·전용면적 96타입이 142000만 원으로 각각 면적별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해 4분기(매매 411) 이후 올해 1분기 거래량(598)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신축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3월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 84타입이 신고가 143500만 원에 거래됐다. 분당에서 흔치 않은 3년차 단지로 신축단지의 선호도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교 대장동 일대 새 아파트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단지·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4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3%·39%씩 올랐다.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이 우수한 가운데 대장지구 입주도 3년차에 들어서며 일대 교통·학군 등 생활환경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수원 영통구·하남시·용인시 수지구 등 수도권 이남지역의 가격상승폭이 높았던 데는 서울에 1시간 이내 도달할 수 있음과 동시에 학군·편의시설 접근성이 우수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영통구 이의동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3264만 원/3.3)가 지난해(2570만 원/3.3)보다 27%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우남퍼스트빌리젠트 전용면적 113타입이 1월 신고가 15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3.3당 매매가격이 42%가량(2541만 원3616만 원) 올랐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인접한 신정마을3단지극동임광(2450만 원/3.3)이 지난해(1878만 원/3.3)보다 30%가량 올랐다.
 
1년 사이 상승폭이 컸던 지역이나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우수한 입지요건에 새 아파트이거나, 재건축 사업 등으로 새아파트로 거듭날 대상 단지가 주를 이뤘다.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선호하며 경기·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다. 그 중 우수한 교통 및 생활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가격조정이 덜했던 서울은 경기지역과 비교해 가격 변화가 크지 않았다.
 
2024년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집값 상승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세라고 판단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2024년 아파트 거래시장은 고금리 기조 속 저리 대출 상품등의 거래가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입지에 따라 국지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양극화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보다는 집값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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