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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소통… 민심 경청”
총선 참패 이후 처음 입장 발표
“의료개혁 계속 추진·민생 집중”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6 18:03:10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 연일 민정 강조 메시지를 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민생 안정‘3대 개혁 추진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취임 이후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면서도 “(총선 결과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밝힌 공식 입장이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하고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총선 다음날인 11일에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통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예산과 정책’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등 분야별 국정과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원전 생태계 복원·첨단산업 육성 등 정부 핵심 정책 결과에 대해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많은 근로자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데는 미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그래서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개혁 지속 의지를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향후 국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과 대화와 협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번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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